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7.18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의학·건강
[문화] 푸드 플러스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16일(水)
2차대전때 블루베리 먹은 영국군 “희미한 빛에도 물체 잘 보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블루베리

중년남들이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며 겪는 가장 큰 곤란이 기억력 감퇴다. 얼마 전 방송가에 유행했던 ‘뇌섹남’(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가 있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은 고사하고 치매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그러나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고 음식만 잘 골라 먹어도 뇌를 젊게 할 수 있다. 요즘 제철을 맞은 블루베리(사진)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오를 만큼 효능이 적지 않다.

특히 블루베리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적절히 유지될 수 있게 해주며 뇌 속의 주요 세포들이 산화돼 파괴되지 않게 보호해 준다. 블루베리에서 눈여겨볼 성분은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다. 폴리페놀은 뇌세포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치매를 예방해야 하는 노인이나 뇌세포를 성장시켜야 하는 어린이에게 적극 권장되는 성분이다.

실험결과도 이미 여러 차례 발표됐다. 미국 터프츠대학의 신경과학자 제임스 조지프 박사는 노쇠한 동물들에게 블루베리를 먹인 결과 기억력과 운동 기능이 회복됐다는 결과를 밝혀 학계에 보고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신시내티대학의 로버트 크리코리언 박사는 치매로 이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블루베리가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 역시 뇌에 좋다. 감귤, 은행잎, 양파 등에 다량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플라보노이드는 뇌 신경 세포의 신호전달을 촉진하고 신경재생을 자극하여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 블루베리의 보랏빛 색상을 만들어내는 안토시아닌 역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다.

특히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함유량은 포도보다 30배나 많다. 안토시아닌은 눈에도 유익한 성분이다. 안구 망막에 있는 ‘로돕신(빛을 감지하는 광색소의 일종)’의 재합성을 촉진하는 기능을 해 눈의 피로는 물론 시력 저하, 망막박리, 백내장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안토시아닌은 혈관을 넓혀 플라크가 형성되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도 예방해준다.

블루베리가 ‘눈에 좋다’는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영국 공군의 조종사들은 빵에 블루베리를 빵 두께만큼 발라먹은 결과 “희미한 빛 속에서도 물체가 잘 보였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한다.

블루베리는 디톡스 즉 해독 효과 역시 출중하다. 식품의 활성산소 흡수능력(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인 오락(ORAC) 지수의 경우 블루베리는 100g당 2400 ORAC을 보여준다. 미국 농무부에서는 일일 권장 항산화 수치를 하루 3000∼5000 ORAC으로 정하고 있으니 블루베리 200g만 섭취하면 하루 ORAC 권장량을 모두 먹는 셈이다.

이처럼 블루베리는 뇌에 해로운 성분들을 제거해줄 뿐 아니라 뇌 속의 염증성 물질까지 직접 물리쳐 준다. 뇌 속의 마이크로글리아(신경교세포)가 지속적으로 흥분해 염증으로 이어지며 뇌세포를 괴사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블루베리 속의 성분들이 염증성 물질들을 직접적으로 죽이고, 염증유발물질인 엔에프카파비(NF-kB·Nuclear Factor kappa B)의 활성을 억제한다.

한편 크기가 작은 야생 블루베리에는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야생 블루베리를 냉동할 경우 안토시아닌이 더 진해지는데 요즘처럼 폭염이 이어질 때 얼린 야생 블루베리를 입에 물고 있으면 더위까지 물리칠 수 있으니 이래저래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는 과일인 셈이다.

빙빙한의원 원장(한의기능영양학회장)
[ 많이 본 기사 ]
▶ 최저임금 월급 174만원≒7급 공무원 초봉 178만원
▶ 미, 29살 미모의 러시아 女 비밀 스파이 체포
▶ “지구 지각과 맨틀에 다이아몬드 1천조t 매장”
▶ “류경식당 집단탈북은 軍정보사-국정원 ‘합작품’”
▶ “부부체험 하는거야”…10대 여제자 4년간 성폭행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청탁금지법 위반’ ..
topnews_photo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강원지방경찰청은 김 비대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김 비대..
ㄴ 김병준 “계파·진영논리 적당히 안 넘어가…많은 분야 바꾸겠다”..
최저임금 월급 174만원≒7급 공무원 초봉 178만원
[속보]포항서 마린온 2호기 추락…5명 사망·1명 부..
폭염 속 어린이집 차 안에 7시간 방치된 4살 어린이..
line
special news 박서준 ‘이 녀석’, 너무 잘나가네
작년 도움닫기 후 올해 ‘윤식당2’→‘김비서’로 전성기광고 시장 점령 이어 중국 등 해외 반응도 후끈“음∼..

line
“지구 지각과 맨틀에 다이아몬드 1천조t 매장”
학부모 욕설에 비하… 교사들 전화번호 공개 ‘스트..
워마드, ‘낙태인증’ 한다며… 태아훼손 사진 올려
photo_news
미, 29살 미모의 러시아 女 비밀 스파이 체포
photo_news
‘150조원 금화와 금괴’ 울릉 앞바다 침몰 러시..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빨치산 둘러싼 생과부들의 경쟁… 욕망으로 풀어낸 전쟁의 상..
[인터넷 유머]
mark병무청 주요 질문 mark술 마시는 이유들!
topnew_title
number “류경식당 집단탈북은 軍정보사-국정원 ‘합..
유세윤, 신곡 ‘내 똥꼬는…’ 방송불가 판정에..
초등교 ‘왕따·끼리끼리’ 부작용… 생일파티·..
볼트, 프로 축구선수 된다…호주 축구단과 ..
올해 1월 퇴임 박보영 前대법관 “여수시법원..
hot_photo
경찰·시민 힘합쳐 택시 ‘번쩍’…차..
hot_photo
배우 김진우, 가을 결혼…신부는..
hot_photo
돈벼락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