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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정부 100일-여론조사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16일(水)
“소통·협치 약속 지켜” 81.7%“ 대탕평 人事 이행”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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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운영

호남 96.3% 영남권 80.8% ‘긍정’
박前대통령과 대비되는 소통 행보
신속한 개혁정책 높이 평가한 듯

민주당 지지도 51.9% 고공행진
野 4당은 모두 10% 미만 지지율


16일 문화일보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8월 17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 소통과 협치, 인사 등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80% 안팎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과의 갈등, 1기 내각 구성 과정에서 일부 인사의 낙마 등으로 정기 여론조사(한국갤럽, 리얼미터 등)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70%대 초반까지 하락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취임 100일간의 전반적인 평가가 이뤄진 게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불명예 퇴진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비되는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 행보와 속도감 있게 추진한 각종 개혁 정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하고 있다’ 36.8%, ‘잘하고 있는 편이다’ 47.0% 등 긍정 평가가 83.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 8.8%, ‘매우 잘못하고 있다’ 3.5%로 부정 평가는 12.3%에 그쳤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엠브레인 측은 “이 결과는 현시점만이 아니라 취임 100일간의 전반적인 국정 수행 평가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96.3%가 긍정 평가했고, 대구·경북(80.0%)과 부산·울산·경남(81.6%) 등 영남권에서도 80%가 넘는 지지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30대(92.6%)와 40대(90.6%)가 높았고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78.4%, 72.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6.5%가 긍정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긍정 평가가 33.6%에 그쳤고, 부정 평가가 58.8%에 이르러 대비됐다.

▲  광복절 경축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취임 때 약속한 소통과 협치가 잘 지켜졌는지에 대해서는 81.7%가 긍정 평가했다. ‘매우 그렇다’ 31.7%, ‘그런 편이다’ 50.0%였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10.6%, ‘전혀 그렇지 않다’ 4.7% 등 부정 평가는 15.3%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30·40대와 호남,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능력 위주의 대탕평 인사 약속이 지켜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0.1%(‘매우 그렇다’ 21.7%, ‘그런 편’ 48.4%)가 긍정 평가해, 앞서 국정 수행 지지도 및 소통과 협치에 대한 평가보다는 비교적 낮은 지지를 보였다.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층에서도 14.7%가 대탕평 인사 약속에는 부정적이라고 답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인사에 대한 부정 평가는 24.9%(‘그렇지 않은 편’ 17.2%, ‘전혀 그렇지 않다’ 7.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가장 높은 51.9% 지지를 얻으며 정권 출범 후 당·청 지지율이 모두 고공행진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당 9.1%, 정의당 7.1%, 바른정당 6.6%, 국민의당 5.1% 등 야 4당이 모두 10%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56.8%였고, 국민의당 7.4%, 정의당 7.0%, 바른정당 6.4% 등이었다. 지난 5·9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응답자의 76.1%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자 중에선 24.5%만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50대 이하에서는 모두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고, 6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 41.6%, 한국당 21.6%,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7.6%였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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