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7일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열린 프리오픈(사전 개장) 행사에서 고객들이 각종 드론 시연을 구경하고 있다.
- 스타필드 3호점 24일 개장
비쇼핑공간 30% 까지 확대
아쿠아필드 등 레저공간 강화
“온라인에 빠진 고객이 오프라인으로 나와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이끄는 게 우선적 목표입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17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고양점 기자간담회에서 ‘쇼핑 아닌 현장 체험’을 강조했다. 오는 24일 정식 개장하는 스타필드 3호점인 고양점(연면적 36만4000㎡)은 비쇼핑공간을 최대 30%까지 늘려 새로운 레저 체험을 강화했다.
이날 찾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의 ‘인증샷’ 붐이 예고되는 북한산 전망 인피니트풀을 갖춘 아쿠아필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리오픈 첫날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쿠아필드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고객들이 수십 명씩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국내 최초의 실내 짚 코스터와 드롭슬라이더, 디지털미식축구, 암벽등반 등 최신 스포츠게임시설을 갖춘 스포츠몬스터, 드론·로봇체험존 등이 갖춰져 남성들의 체류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른들의 직업 세계를 탐방하거나 영화 속 슈퍼맨으로 변신 가능한 디지털 장비가 갖춰진 토이킹덤플레이 등 어린이 테마파크 형식의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토이킹덤의 동시수용 가능 규모는 1000여 명이다.
각종 맛집이 무려 102개 입점했는데, 지하 1층 ‘PK키친’(영국 버로우마켓 컨셉), 1층 ‘고메 스트리트’(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역 컨셉), 3층 ‘잇토피아’(오랑주리 컨셉) 등 각 테마에 맞게 구성됐다.
임 대표는 “최근 가장 큰 경쟁자는 동종업계가 아니라 온라인”이라며 “(체험 존 강화는)고객들이 스타필드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이것이 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고양점의 1년 차 매출 목표는 6500억 원으로 설정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내년까지 스타필드 3개점의 매출 1조8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글·사진 =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