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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18일(金)
“난 개혁우파… 좌파는 우파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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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혁신 구상을 밝히고 있다. 자료사진
류석춘이 말하는 ‘보수론’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자신을 향한 극우 논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종북좌파의 공격 프레임일 뿐 자신은 보수 가치는 물론 진보의 가치까지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류석춘의 이념적 좌표는 어디쯤에 위치해 있나.

“저는 북한을 추종하는 좌파가 아니라면 우리나라에 좌파가 있어야 하고 좌파는 우파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저는 상대적으로 우파인 건 분명하다. 굳이 세분화하면 개혁 우파쯤 된다.”

―그럼에도 불구 항간에서는 극우 인사로 알려져 있다.

“(저를 둘러싼) 극우 논란은 우리 사회가 적절한 이념 성향을 정립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보수의 가치는 자유, 진보의 가치는 평등이다. 저는 두 가지가 공존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 나에게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나에 대한 극우 프레임은 종북 좌파로부터 비롯됐다. 북을 추종하는 건 진정한 진보가 아니다. 평등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진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하고 3대 권력 세습을 하는 북한을 추종한다는 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보수의 현주소도 보잘것없지 않나.

“노조 기득권에 대해 제대로 된 문제 제기를 못 할 만큼 보수 리더십이 부실하고 그 결과 극우 프레임 공세에 휩쓸리고 있다. 양극화를 정면으로 다루지 못할 만큼 자신감도 없고 좌파에 ‘쓸려가기’만 당하고 있다. 자유라는 튼튼한 보수의 가치 위에서 불평등과 격차 문제에 대한 적극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토지개혁이 바로 자유시장경제라는 가치 위에서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한 사례다.”

―건강한 보수정당을 만들어내기 위해 뭐가 필요할까.

“혁신위원장으로서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당의 인적 네트워크를 보수 시민사회와 연결 짓는 것이다. 바닥부터 변화를 이끌어 보수의 새로운 정치 동력을 만들어내고 싶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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