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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22일(火)
(1192) 58장 연방대통령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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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을 젖힌 하선옥의 알몸은 마치 은박지에 싸인 인어처럼 느껴졌다. 살아 있는 인어다. 서동수의 손바닥이 하선옥의 골짜기를 밑에서부터 위로 쓸어 올리자 끈적한 애액이 흠뻑 묻었다.

“여전히 넘쳐 흐르는구나.”

잠깐 젖가슴에서 입을 뗀 서동수가 말을 하자 하선옥이 눈을 떴다.

“마셔줘요.”

눈동자는 흐리고 숨소리는 거칠어져 있다. 엉덩이를 들썩인 하선옥이 다리를 더 벌리자 선홍빛 골짜기 안쪽이 드러났다. 서동수는 소파 밑에 한쪽 무릎을 세운 자세로 앉은 채 이제 골짜기를 입안에 넣었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골짜기 안은 방금 씻은 천상(天上)의 과일 같다. 지상(地上)에는 없는 과일이다.

“아악.”

곧 비명 같은 외침이 울렸고 하선옥의 엉덩이가 솟구쳐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서동수의 입이 골짜기를 덮쳤기 때문이다. 짙은 숲에 싸인 하선옥의 골짜기 안에서 애액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고, 엄마.”

하선옥 또한 골짜기가 가장 큰 성감대다. 특히 맨 아래쪽과 골짜기 양쪽, 그리고 클리토리스로 이어지는 부분에 자극을 받으면 금방 절정에 오르는 것이다. 서동수는 넘쳐흐르는 하선옥의 생수를 빨아 마셨다. 생수는 끝없이 솟아나고 있다. 입안에 든 클리토리스가 이미 콩알처럼 딱딱해져 있어서 혀끝으로 굴리자 떨어질 것처럼 덜렁거렸다.

“여보, 여보.”

하선옥의 숨소리에 쇳소리가 섞였다. 엉덩이를 들썩이다가 두 다리로 서동수의 머리를 감싸 안으려는 듯이 버둥거렸지만 자세가 맞지 않아서 허공만 찬다. 눈앞에 펼쳐진 그 모습에 자극을 받은 서동수의 혀가 더 강하게 움직였다.

“여보, 빨리.”

턱을 치켜든 하선옥이 안간힘을 내듯이 소리쳤다. 하반신이 굳어지면서 쭉 뻗은 두 다리가 떨리고 있다. 발가락 끝이 안쪽으로 잔뜩 굽혀져서 희게 변했다.

“빨리!”

절정에 오르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소리친다. 서동수는 하선옥의 골짜기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혀로 훑어 올라갔다. 그러나 깊고 강하게, 얼굴을 깊게 묻었기 때문에 숨이 막힌다. 그 순간 하선옥이 폭발했다. 두 다리를 딱 붙이고는 온몸을 경직시킨 것이다. 치켜든 턱, 굳게 악문 이 사이에서 신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때 머리를 든 서동수가 하선옥의 몸 위로 올랐다. 절정이 끝나기 전에 시작하면 하선옥의 굳어졌던 몸이 풀리면서 다시 달아오르는 것이다. 그때는 질탕한 분위기가 되어서 현실을 완전히 잊는다. 끈적이는 몸, 거친 숨소리, 외침 같은 신음, 물을 치는 것 같은 몸 부딪치는 소리. 자세를 바꾸면서 풀렸다가 엉키는 두 쌍의 사지. 가끔씩 터지는 하선옥의 의미 없고 두서없는 말. 그것이 모두 조화를 이루면서 또다시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여보!”

하선옥이 다시 터졌다. 동굴이 무섭게 수축되면서 서동수를 끌어당기는 순간에 대포도 같이 발사되었다. 상대의 절정감이 강하면 대포의 폭발력도 더 강해지는 법이다. 물론 둘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은 있다. 폭발하는 순간 서동수는 어금니를 물었고 하선옥의 허리를 힘껏 껴안았다. 둘은 다시 정상위로 돌아와 엉킨 상태다. 하선옥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깊게 하선옥의 몸에 뿌리를 내린 서동수의 몸은 수백 년 동안 뻗고 선 고목 같다. 그리고 하선옥의 몸은 기름진 옥토(玉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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