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숙, 이효석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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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강영숙(50·사진)이 제18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효석문학재단은 21일 “올해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가로 ‘어른의 맛’을 쓴 강영숙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영숙 작가는 1998년 서울신문 신문춘예에 단편소설 ‘팔월의 식사’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흔들리다’ ‘회색문헌’, 장편소설 ‘리나’ ‘슬프고 유쾌한 텔레토비 소녀’ 등을 출간했다. 김유정문학상(2011), 백신애문학상(2011) 등을 받았다.

수상작 ‘어른의 맛’은 조류인플루엔자, 미세먼지와 같은 사건 속에서 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중년들의 때늦은 성장통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자기 경험의 세계가 순금같이 구현된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상금은 3000만 원, 시상식은 9월 9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