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모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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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손정모(사진)의 장편소설 ‘무심공간(無心空間)’이 제5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무심공간은 직지의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고 폭넓게 풀어나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 작가는 “20년간 부단히 글을 써 왔는데 운 좋게 당선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양진영 작가의 중편소설 ‘무심가’, 우수상에는 최문경 작가의 ‘귀호곡’이 뽑혔다.

직지소설문학상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청주시가 제정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29편이 접수됐다. 대상은 상금 1500만 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 500만 원, 3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