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밸리 주변 아파트 분양물량 주목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테크노밸리 주변에 들어서는 주택들이 풍부한 배후수요와 각종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이 많은 데다 교통 여건,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23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4년 만의 분양’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청약에 들어간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 속에 청약 1순위에서 1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4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도 인근에 동탄 테크노밸리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장점이 알려지면서 평균 1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에는 지방 자치단체들이 개발 촉진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테크노밸리 주변 분양 물량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곳만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 경기 동탄테크노밸리, 경기 용인테크노밸리 등등 3곳이나 된다. 이 중 서산의 경우 수도권이 아님에도 우량기업 입지 영향으로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금호건설은 서산테크노밸리 A1b블록에 ‘서산 금호어울림 에듀퍼스트’(조감도)아파트 본보기집을 오는 25일 개관하며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68~84㎡, 총 72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된다.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이자 서산 테크노밸리 내 택지 지구에 있어 직주근접 수혜단지로 꼽힌다.

특히 단지에 ‘YBM어학원’을 개설, 2년간 무상교육을 할 뿐 아니라 지난 4월 이전 개교한 서산 최대 규모의 성연초등학교를 비롯해 성연중, 서일고가 인접해 최적의 교육 특화단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를 둘러 흐르는 성연천 및 주변 녹지, 인접한 근린공원 등 풍요롭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금성백조주택이 하반기 ‘동탄2신도시 금성백조예미지 3차’ 주상복합을, 165만㎡ 규모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조성되는 경남 밀양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밀양강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