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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31일(木)
영월 박물관 3곳 소장품 ‘서울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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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아트갤러리서 뮤지엄展
印·阿 미술품 등 55점 전시


‘박물관의 고장’ 강원 영월군 소재 3개 박물관이 공동기획한 특별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아프리카미술박물관, 인도미술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이 종로구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뮤지엄, 경계를 허물다’전(사진)을 다음달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영월에 가면 세계가 보인다’. 영월군이 관내 사립박물관을 대상으로 박물관 소장품 특별전을 위한 공모사업을 진행한 결과를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민속악기, 인도·아프리카 미술 작품 등 총 55점이 전시된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장인과 예술가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17점을 보여준다. 인류 역사상 초기의 악기가 음악 연주보다는 종교 및 제례의식에 사용됐음을 알려주는 작품들이다. 시대별 종교와 이상, 신화와 상징, 관념체계를 반영한 조형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토착성과 현대성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18점을 내놓는다. 실용성보다는 추상적 의미에 주목한 조형물들이다. 아프리카의 미술은 이질적이면서도 독창적인 표현방식으로 그동안 서양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인도미술박물관은 ‘신과 인간의 경계를 허물다’를 테마로 20점을 전시한다. 수많은 신화와 다양한 종교를 바탕으로 오랜 전통을 이어온 인도 미술의 결정판이다. 종교적 의미와 본질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이영진 세계 민속악기박물관장은 “엄선된 컬렉션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고 비교해 보는 기회를 통해 전문 박물관 소장품의 예술적 가치를 재평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영월에 있는 소장품을 서울에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쉽게 하고 박물관의 고장 영월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mail 김인구 기자 / 문화부 / 차장 김인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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