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불필요한 지방규제 개혁… 일자리 창출 계기 삼아야”

김현기 지방재정경제실장 밝혀
지자체 일자리담당 워크숍 열려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홍보 및 전시 행사가 열리는 동안 회의실과 채용 홍보관에선 일자리 관련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주민 자치 우수 사례 발표회 등이 진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방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교육’에선 블라인드 채용의 의미와 가이드라인, 달라진 지방공기업의 인사 운영 기준과 출자·출연기관 인사 지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취업포털업체 사람인 HR의 이경희 연구원이 블라인드 채용 컨설팅 사례를 발표했다.

새 정부 지방규제혁신 세미나에선 일자리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는 중앙·지방정부의 규제 개혁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불필요한 규제 개혁을 통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아 행안부 지방규제혁신과장도 “주민·기업 중심의 양 방향식 현장형 규제혁신 기반을 마련해 규제혁신 문화가 전 지자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을 주제로 발표한 김도훈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기업들이 기존 산업 성과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기존 산업들이 신산업 탄생을 가로막는 현상에서도 규제 체계가 상존한다”며 “현재의 규제개혁 체계와 부처별 규제담당 체계로는 신산업 발전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전국 자치단체의 일자리 담당 실무자 200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 일자리 책임관 워크숍’도 열렸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와 함께 지역 일자리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해 전 지자체에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행정홍보대전이 계속해서 열리는 1∼3일에도 일자리 및 채용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콘퍼런스와 강연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