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AI 지방흡입 기술’ 세계 최초로 공개

비만 치료 기술에도 인공지능(AI) 신기술이 도입된다.

비만 치료 전문 의료기관인 ‘365mc네트웍스’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세계최초 AI 지방흡입 기술인 ‘M.A.I.L. System(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 System)’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M.A.I.L. System’은 모션 캡처 기술로 지방흡입 수술 집도의의 전체 수술 동작을 저장, 이를 통해 누적된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에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부터 안정적으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수집하기 위한 ‘애저 IoT 허브(Azure IoT Hub)’와 데이터를 한발 앞서 예측·분석하는 ‘애저 머신 러닝(Azure Machine Learning)’ 등이 적용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도 연구 개발에 공동 참여했다.

이 기술을 통해 지방흡입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결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사 측 설명이다.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은 “집도의의 손끝 감각에 의존하는 모든 의료 영역으로의 확대 적용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서 365mc가 4차 산업혁명에 있어 의료업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