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 복선전철, 서울교통공사서 운영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경기 부천시 소사에서 경기 안산시 원시를 잇는 복선전철을 운영한다.

공사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자인 ‘이레일’과 복선전철 관리운영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12개 역, 23.3㎞ 규모다.

지난 2011년 착공해 내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1조3552억 원이 투입됐다.

공사는 앞으로 20년 동안 운영 관리비용으로 2805억 원을 받고, 역사 운영과 전기·신호·통신 시설물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지급 받는 운영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적용, 분기별로 책정된다.

김태호 공사 사장은 “공사의 지하철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번 계약 체결이 가능했던 것”이라며 “복선전철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