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기 교수 “시민 편익 위해 ‘디지털 디스플레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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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기 인천가톨릭대 교수

“건물 외벽이나 공공시설물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시민의 편익을 높이고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신일기(사진) 인천가톨릭대 교수는 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산업적 측면에서 다양한 이용자의 서비스 편익을 장소와 시간, 개인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도입이 필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 교수는 “높아지는 이용자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선 단순한 차원의 서비스로는 콘텐츠의 가치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광고와 정보가 결합된 디지털 옥외광고가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우리 사회가 디지털 기기를 통해 물리적 공간과 인터넷상의 가상공간이 연결되어 많은 정보가 발생하고, 산업혁명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정보와 정부정책의 소통 통로로서 정부 광고와 정치적 활동이 시도되고 있으며, 디지털 광고 역시 정치 활동과 문화 행위가 동시에 이뤄지는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교수는 “올해 도입되는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의 자유표시구역이 실현되면 4차 산업혁명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디지털 옥외광고의 확장 차원에서 규제 해소를 위한 범부처 마스터플랜의 도입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