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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07일(木)
상반기 産災사망자 990명… 전년보다 88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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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최다… 광업·제조업 順
감독관 1명당 1500여곳 관리


건설업이 산업재해자로 인한 사망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의식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의 ‘2017년 6월 말 산업재해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재 사망자는 모두 99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명(9.8%) 증가했다. 사망 만인율(근로자 1만 명당 사망자 수 비율) 또한 0.54로 0.03포인트 늘었다.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은 건설업으로, 전체 사망자의 30.1%(29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광업’ 239명(24.1%), ‘제조업’ 212명(21.4%), ‘도·소매업과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음식·숙박업 등 기타의 사업’ 155명(15.7%), ‘운수·창고·통신업’ 65명(6.6%) 등이 뒤를 이었다.

재해자는 모두 4만3191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재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은 ‘제조업’ 1만2484명(28.9%), ‘건설업’ 1만1907명(27.6%) 등의 순이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제조업 등에 비해 재해자가 적음에도 사망 근로자는 1위를 기록해 근로자 안전 기준과 의식 등에서 가장 취약한 업종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건설업 사망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추락사’로,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39.2%를 차지하고 있다. 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정부 통계를 낼 수 없을 만큼 전국에 산재해 있는 데다, 공사 기간도 짧아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힘들다는 분석이다. 실제, 5~49인 건설사업장에서의 사망자가 142명으로, 규모별 사업장 중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다. 이에 반해 현장 안전을 살필 근로감독관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고용부에 따르면 6월 현재 근로감독관은 1705명으로, 근로감독관 1인당 평균 1500여 사업장을 관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올해 근로감독관 500명을 증원할 계획이었지만, 200명으로 축소됐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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