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 독서방·영화관… 세대간 ‘소통의 장’

동작구, 경로당 20곳 개방 운영

서울 동작구 지역에 있는 경로당 20곳이 독서방, 모임 공간 등을 갖춘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동작구는 주민들과의 시설 공유를 통해 지역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개방형 경로당’을 20곳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개방형 경로당은 어르신만의 공간이던 경로당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1∼3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구는 2015년 사당5동 경로당을 제1호 개방형 경로당으로 지정한 후 해마다 늘려 왔다. 구는 개방형 경로당 지정과 시설 리모델링을 맡고, 대한노인회 동작구지회가 공간 활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상도동 성대경로당과 사당5동 경로당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모임방, 힐링 쉼터, 독서방을 만들었다. 노량진1동 경로당 등에서는 온 가족을 위한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을 각각 운영한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