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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08일(金)
학교밖 청소년 66.4% “극단선택 생각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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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자살예방의 날’

26.8% “실제 시도한적 있다”
청소년 사망원인 9년째 1위


부산·강릉의 청소년 집단 폭행 사건 등 청소년 문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업을 포기한 ‘학교 밖 청소년’의 67% 가량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으로 ‘자살’이 9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고령 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 자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8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간하는 위클리 이슈에 게재된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의 추진실적과 향후 과제(오아름 선임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학업을 포기한 ‘학교 밖 청소년’ 수는 약 36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들 중 66.4%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고, 26.8%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24세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원인(2015년 기준)은 자살이 7.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운수사고(4.0명), 암(2.9명) 등의 순이었다. 2007년 이후 청소년 사망 원인으로 자살이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소하던 청소년 자살률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생은 108명에 달했다. 2013년 123명에서 2015년 93명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세 자릿수대로 진입했다. 오 선임연구원은 “청소년은 감정조절·문제해결 능력이 미숙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 자살률 역시 증가세다. 인구 10만 명당 노인 자살률은 2014년 55.5명에서 2015년 58.6명으로 늘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자살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살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지만 관련 예산과 대책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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