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홍콩 최대 패션박람회 디자이너로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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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준지(Juun.J·사진)가 세계 남성복 최대 박람회인 이탈리아 ‘삐띠워모’에 이어 홍콩 최대 패션박람회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빙되며 다시 한 번 K-패션을 세계로 알리는 데 앞장서게 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남성복 브랜드 준지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개최하는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준지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오프닝 갈라쇼인 ‘센터스테이지 엘리츠(Centrestage Elites)’에서 2018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팽창과 수축을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에는 볼륨감과 오버사이즈를 강조하는 한편 여성적인 실루엣을 토대로 준지만의 트위스트를 새롭게 표현했다. 특히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스커트의 매칭부터 셔츠형 플리츠 드레스와 보머 재킷, 셔츠와 후디, 보머와 트렌치 등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룩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측은 “가장 주목받는 세계 패션 도시 중 하나인 홍콩에서의 활동은 준지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준지는 홍콩 IFC 몰의 레인크로포드에 조이스(JOYCE)와 함께 팝업 스토어도 오픈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