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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남식 교수의 반려동물 이야기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11일(月)
‘食用·동물학대 방지’ 보호자 책임감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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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의 진전은 그 나라의 동물들이 어떻게 대우받고 있는지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동물과 친근하게 지내왔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주고 있지만, 선진화된 반려동물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사회적인 문제로 가장 큰 것은 식용문화이다. 선진국에서는 찾을 수 없는 모습으로, 반려동물의 식용금지는 세계적인 흐름이며 거스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전통 음식으로 위생적인 처리 운운하며 식용을 공식화하려는 안타까운 움직임까지 있다. 반려동물에서 식용문제는 동물 학대에까지 확산된다. 대량 공급과 이익을 위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도 못 받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밀집 사육으로 고통을 받고, 더욱이 죽음을 당하는 과정에서 생명체로서의 가치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책임감도 중요하다. 반려동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함께 소유한 반려동물에게 사회화 교육과 통제할 수 있는 기본교육을 해서 동물이 가정은 물론 다른 사람이나 동물이 살아가는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소홀히 하면 주변에 피해를 주고 자칫 동물과 보호자 사이의 신뢰가 깨져 불편한 관계로 변해 동물을 유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연간 10만 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이런저런 이유로 유기되고 있고 이의 관리에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반려동물산업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이즈음 반려동물문화의 성숙이 동반된다면 우리나라도 동물문화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만방에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식용문제, 동물 학대, 보호자의 책임감 등이 키워드가 될 것 같다.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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