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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13일(水)
소음 없는 가솔린 심장… 들리는 건 오직 음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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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GDe’ 시승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은 그동안 ‘SUV=디젤차’라는 고정관념이 널리 통용됐지만 SUV의 주 활동무대가 오프로드(험로)가 아닌 도심으로 바뀌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숙성을 앞세운 가솔린차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중형 SUV QM6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르노삼성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해 지난 1일 기존 QM6의 기본기에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을 접목시킨 ‘QM6 GDe’를 내놓았다. 사전계약 하루 만에 100대의 계약 대수를 올리는 등 출발은 성공적이다.

지난 7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까지 왕복 105㎞ 구간을 달리며 QM6 GDe의 장단점을 가늠해 봤다. 발광다이오드(LED) 전방 안개등이 새로 추가돼 차량 앞모습의 완성도를 높였고 RE 트림 이상에서는 아메시스트 블랙 색상이 추가됐다. 실내는 트렁크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시동을 걸었지만 정지 상태에서는 소음,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가속페달에 힘을 더하자 속도계 바늘이 올라갔다.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m의 2.0ℓ GDI 엔진과 최신 무단변속기(CVT) 조합은 제원상 나타나는 것처럼 밟는 대로 뛰쳐나가는 경쾌한 가속성능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반 박자 정도 여유를 갖고 차량 속도를 운전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QM6 GDe는 그야말로 조용했다. 흡·차음재 적용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처럼 멈춰 섰을 때는 물론 달리고 있을 때도 실내에서는 때마침 켜놓은 클래식 음악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소음을 포착할 수 없었다. 일부러 급가속을 시도하자 그제야 엔진음이 들려왔지만 그마저도 낮고 묵직한 느낌이었다.

연료 효율 역시 나쁘지 않다.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왕복 105㎞를 달린 끝에 확인한 실연비는 ℓ당 12.2㎞로 공인연비(ℓ당 11.7㎞)를 웃돌았다. 르노삼성이 QM6 GDe를 출시하며 내놓은 또 하나의 비장의 무기는 가격이다. 디젤 모델 대비 290만 원 낮은 2480만~2850만 원대로 책정됐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mail 김남석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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