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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14일(木)
삼성전자 4분기 매출 70兆·영업익 16兆, ‘정점’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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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마다 전망치 상향

반도체 호황·갤노트8 등 효과
3분기 영업익 14조5000억 뒤
4분기 최대 16조9000억 예상
내년 13조~16조 박스권 될 듯

중국발 반도체 공급 과잉에다
총수 부재에 장기 낙관은 못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행진 중인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4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4분기는 전 사업부문의 호조와 선전에 힘입어 창업 48년 만에 처음으로 16조 원 고지에 오르고, 내년에도 반도체 호황 지속에 힘입어 13조∼16조 원 사이의 박스권을 지킬 전망이다.

하지만, 1∼2년 안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의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가 가시화하고, 중국과 경합도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총수 부재 등 리더십 문제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결코 중장기 전망까진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삼성전자는 추석(10월 4일) 연휴를 고려, 3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종전보다 한 주 늦춘 10월 13일 할 예정이다.

14일 문화일보가 12∼13일 사이에 새롭게 제시된 신한금융투자·유진투자증권·KB증권의 삼성전자 분기 실적 전망을 종합한 결과, 이 회사 분기 영업이익은 올 4분기 16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16조9000억 원까지 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강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익 확대, 갤럭시 노트8 출시 효과,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에 따른 TV 사업 수익성 개선 등 전 사업부에 걸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징검다리 역할인 이번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14조2000억 원에서 14조5000억 원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이들 증권사는 봤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2분기 영업이익(14조700억 원)을 또 한 번 갈아치울 것이라는 얘기다.

3분기 영업이익을 14조2000억 원으로 본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14조 원)를 웃돌 것”이라면서 “반도체 영업이익만 9조8000억 원에 이르고, 갤럭시 S8과 노트8 판매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영업이익도 3조2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기 매출 역시 지난 2분기 사상 최초로 60조 원대에 들어간 데 이어 지속해서 증가해 4분기에는 70조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호황 지속 등에 힘입어 2018년 분기 영업이익은 13조∼16조 원의 박스권을 횡보할 것으로 이들 증권사는 보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D 낸드 플래시와 플렉시블 OLED의 기술 독주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조 원대와 60조 원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0조 원대와 50조 원대를 기록, 모두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관범·권도경 기자 frog72@munhwa.com
e-mail 이관범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이관범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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