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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14일(木)
한국은 ‘秋鬪 암운’… 민노총 노동법개정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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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잇따라 결의대회
한노총도 11월 노동자대회
대화 거부 ‘촛불 청구 투쟁’


기아자동차 노조의 통상임금 소송 1심 승소와 기간제 교사 정규직 전환 무산이 맞물리며 노동계의 ‘추투(秋鬪)’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노동 성향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추투’인 데다, 노동계 출신 인사들이 정부 요직을 상당수 차지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노동계의 ‘밀어붙이기’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간부 결의대회를 갖는 데 이어, 16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및 노동법 전면개정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또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를 ‘특수고용노동자 국회 대응 집중주간’으로 정하고 정치권 압박에도 나선다. 20일에는 국회 앞에서 간접고용근로자들이 노조 할 권리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2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건설노동자 상경 투쟁이 예약돼 있다. 월말에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총력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다음 달 28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은 11~12월에도 대정부·대국회 집중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 역시 20일 국회 앞에서 과로사 근절 및 장시간 노동철폐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1월 18일에는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다음달 16일부터 31일까지 노총 산하 16개 지역본부를 돌며 미조직·비정규노동자 조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노동계에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요청하며 노사정 대타협에 시동을 걸었지만, 노동계는 ‘노동 적폐’ 청산이 먼저라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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