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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14일(木)
8·2 부동산 대책 영향… 거래절벽 이어 분양권거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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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134건 거래에 그쳐
부동산시장 음성화 우려 확산


8·2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거래 절벽에 이어 분양권 거래도 실종됐다. 부동산중개업계에서는 서울 전역 투기과열지구(분양권 전매제한 등) 지정에 따라 분양권 시장 자체가 음성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2 대책 이후 서울 부동산 중개시장에서 분양권 거래가 사실상 자취를 감추면서 9월 들어 13일간(신고일 기준) 134건이 거래되는 데 그쳤다. 전달 같은 기간에는 306건이 거래됐다.

분양권 거래는 특히 8·2대책 직격탄을 맞은 강남권에서 사라지는 분위기다. 지난 3년간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많았던 송파구가 4건, 강남구는 3건, 강동구가 2건이 거래되는 데 그쳤다. 9월 들어 서초구는 1건의 거래신고가 없었다. 그나마 마포구와 은평구가 각각 25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영등포구(12건), 성동구(10건)와 성북구(10건)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9월 분양권 거래량의 경우 7월 13일~9월 12일 거래에 따른 신고분이다. 이 때문에 현재 거래량은 7월 거래분 신고 건수라는 게 부동산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8.2대책 이후에는 분양권 거래 자체가 금지된 상황이어서 음성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한 달 동안 분양권 거래를 1건도 중개하지 않았다”며 “이대로 가면 서울 분양권 시장 자체가 음성화되는 부작용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분양권 거래는 지난 5월에 올 들어 최다인 1519건을 기록한 뒤 6월 01267건, 7월 856건, 8월 730건이 거래됐다. 한편 9월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13일 동안 2869건이 거래되는 데 그쳐 전월 대비 60% 이상 줄어든 상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mail 김순환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순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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