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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14일(木)
‘궐련형 전자담배’ KT&G도 내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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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코리아 ‘아이코스’ 5% 넘겨
후발 BAT코리아도 판매 맹추격


인기가 치솟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비발화 가열 전자담배)의 점유율 상향에 각 업체가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필립모리스(PM) 코리아, 브리티쉬아메리칸타바코(BAT) 코리아에 이어 궐련형 담배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1위 담배업체인 KT&G도 10월쯤 가세해 3파전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담배 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에 첫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인 PM 코리아의 ‘아이코스’는 주력인 서울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코스는 부산, 울산, 대구, 경기의 분당, 판교, 일산 등에 추가로 출시된 데 이어 CU 편의점 외에도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 냄새가 몸에 배지 않고 재가 발생하지 않는 데다, 유해성이 떨어진다는 기대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이코스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해 곧 전국 점유율이 1.5%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격이 12만 원, 공식 웹사이트에 가입한 후 판매처에 제시하면 9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아이코스 기기의 판매량이 지난달 말에 이미 25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후발주자로 2개월 늦게 뛰어든 BAT 코리아의 ‘글로’도 1일 300~500대 이상이 팔리는 등 만만치 않은 판매량을 과시하고 있다. BAT 코리아는 가로수길과 홍대 입구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설치했고 13일부터는 서울 GS25 매장에서 기기 판매에 들어가는 등 아이코스를 맹렬히 좇고 있다. 업계에서는 4300원인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맞물려 KT&G도 대응제품인 ‘릴’(가칭)을 빠르면 10월에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금 인상안이 적정선에서 조율된다면 시장 선점과 안착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 업체가 큰 폭으로 담뱃값을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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