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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 만사-나라 안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14일(木)
부부 행세 10代 남녀, 물품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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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SNS에서 구매한 가짜 주민등록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3500만 원의 인터넷 물품 사기 행각을 벌이고 렌터카와 원룸을 임대해 신혼부부 행세까지 해온 10대 남녀가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4일 사기 혐의로 A(17) 군을 구속하고 여자친구인 B(17)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지난 4월부터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에 박스를 개봉하지 않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68명에게서 35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4월 가출한 이들은 SNS에서 구매한 타인의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10개를 이용해 성인인 것처럼 휴대전화 13대를 개통해 사용하면서 추적을 피하고 가로챈 돈으로 렌터카를 빌리고 원룸 2개를 임대받아 사용했다. 또 강아지를 분양받거나 금반지·노트북을 구매하는 등 신혼부부 행세를 해 오다가 덜미가 잡혔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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