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릴 추석 연휴에도 여유있게 ‘스마트 체크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에게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홈피·모바일 앱이나
무인수속기인 ‘키오스크’ 이용
줄 서지 않고 ‘빠른 수속’ 가능

국제선 48시간 ~ 1시간 전까지
美·英 노선 24시간 ~ 1시간 전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도 유용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번 추석은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가 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유럽, 동남아 등 주요 노선의 항공편 예약률이 90%를 넘는 등 장기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어느 때보다 공항 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편리한 항공 여행을 위한 ‘스마트 체크인’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스마트 체크인을 이용하면 줄을 서 수속을 기다리지 않고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 체크인’은 공항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받지 않고 대한항공 홈페이지(kr.koreanair.com)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공항에 설치된 무인탑승수속기인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해 승객이 스스로 빠르고 편리하게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대한항공은 예약이 확약된 E-티켓 소지 승객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선의 경우, 항공편 출발 48시간 전부터 1시간 전(미국·캐나다·영국 노선은 24시간 ~ 1시간 전), 국내선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4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체크인’ 메뉴를 선택한다. 이후, 예약목록조회-항공편·탑승자 선택-탑승객 정보 입력- 선호 좌석 선택-탑승권 발급 등의 순서를 거치면 간단하게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공동 운항편 이용 고객 등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제한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및 일부 해외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승객이 직접 탑승권을 출력하거나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아 출국장에서 여권과 함께 제시하고, 탑승권 바코드를 스캔한 후 보안 검색대로 이동하면 된다. 탑승구에서도 탑승권 바코드 인식만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공항 혼잡 정도와 목적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스마트 체크인으로 탑승 수속을 마친 승객이 위탁 수하물도 없을 경우, 1시간 전까지만 공항에 도착해 출국장에 40∼50분 전까지 입장한다면 무리 없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면, 공항 탑승권 자동발급기인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국제선의 경우,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목적지로 여행하거나,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인 한국국적 승객, 인천·김포·김해 공항 출발 중국행 승객은 키오스크로 짧은 시간 안에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다.

인천공항 국제선 대한항공 카운터 주변 및 F 카운터 셀프 서비스존에는 대한항공 승객을 위한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김포공항 국제선 대한항공 카운터 주변에도 키오스크가 준비되어 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국내선 승객이라면 김해, 제주, 여수, 울산 공항에서도 키오스크를 통해 셀프체크인이 가능하다. 키오스크는 국제선의 경우, 항공편 출발 6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며, 국내선은 항공편 출발 20분 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단, 다른 항공사의 공동운항편 이용 승객과 유아 동반 승객(국제선), 휠체어와 같은 특별 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직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인천공항 이용객 중, 웹·모바일·키오스크 체크인을 통해 탑승 수속을 마친 승객은 인천공항 F 카운터 셀프 서비스 존에 위치한 자동수하물위탁 카운터에서 직접 수하물을 부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자동수하물 위탁 기기에 탑승권 바코드 및 여권을 스캔한다. 이후, 수하물 투입구에 수하물을 넣고 발급받은 수하물 태그를 부착하면 된다. 수하물 1개를 부치는데 1분이면 충분하다. 1개 이상의 추가 수하물을 부치거나, 미주행 승객 또는 항공사 우수 회원으로 추가 수하물 혜택을 받으려는 승객은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수하물 전용 카운터는 B1∼B13 에 위치해 있고, 모닝캄 회원이라면 B33∼B36 전용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스마트 체크인과 더불어 간편한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까지 활용한다면 이번 연휴는 공항에서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 없는, 더욱 즐겁고 설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