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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18일(月)
GD카페 가고 엑소굿즈 사고… 아이돌 테마파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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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뽑은 16개 매력적인 관광지에 포함된 SM엔터테인먼트의 코엑스 아티움. 2층엔 아티스트 관련 상품들이 전시돼 있고 구매도 할 수 있다.

- SM·YG·FNC 복합문화공간 잇달아 문열어

SM, 코엑스에 체험 스튜디오
YG, 제주 리조트에 타운 열어
FNC, 명동 분장실콘셉트 카페
“팬들과 문화로 소통하는 공간”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의 복합문화공간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카페, 기획상품 판매와 공연장의 결합, 나아가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규모도 있다. 가장 큰 목적은 역시 팬과의 적극적 소통이다.

씨엔블루, FT아일랜드의 소속사인 FNC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에 ‘FNC 와우(WOW)’라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 카페와 엔터테인먼트가 혼합된 공간이다. FNC 소속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를 감상하고 카페에서 음료,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아티스트의 무대 뒤편과 분장실 등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또 케이크 등 디저트 메뉴에 가수의 이름을 붙여 친근감을 높였다. 파이브 트레저 베리 아일랜드 케이크, 씨엔블루 베리 케이크 등이다.

FNC 측은 “FNC를 사랑하는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시도라고 보면 된다”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향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뱅, 블랙핑크의 소속사인 YG는 오는 10월 제주도에 YG타운의 문을 연다. YG타운은 새로 건립되는 테마파크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의 한 부분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기획한 GD카페와 볼링장,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리조트 개발사업엔 약 2조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FNC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5일 개장한 복합문화공간. 마치 분장실을 연상시킨다.

이외에도 YG는 비정기적으로 ‘팝업’ 이벤트를 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홍대 인근 옐로유니버스에서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한 달간 전시회를 진행했다. 수많은 팬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SM은 복합문화공간의 원조 격인 코엑스 아티움을 지난 2015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6층짜리 아티움 건물에는 웰컴 존, 라이프 스타일 숍, 체험 스튜디오, 카페와 마켓, 시어터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 2년간 아티움은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홀로그램을 이용한 콘서트와 뮤지컬은 지금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디스커버 서울 패스’의 16개 매력적인 관광지에 코엑스 아티움을 포함시켰다.

SM 측은 “이런 문화공간은 수익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팬과 더욱 소통하겠다는 의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SM은 서울 강남구 삼성로 본사 1층에도 이와 비슷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카페, 전시와 상품 판매 등이 혼합된 휴식 공간이다. 팬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1층을 방문해 전시 관람 및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다.

2PM, 트와이스의 소속사인 JYP는 아직 복합문화공간이 없지만 곧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JYP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서울 강동구 성내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올림픽공원 앞쪽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이다. 업계에서는 이 공간에 팬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과거엔 소속사 건물 앞에서 팬들이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장사진을 친 채 무작정 기다리는 모습이 흔했지만 이제는 제대로 된 공간에서 직·간접적인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연예기획사들이 이제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팬과의 소통과 서비스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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