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3.26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음악
[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18일(月)
탐구하는 피아노 여정 베토벤 넘어 드뷔시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희연 ‘프렌치 스쿨’ 시리즈

지난 2002년 시작돼 3년여에 걸쳐 진행됐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 대장정은 피아니스트 최희연(49·사진)의 존재를 클래식계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1999년 서울대 음대 최초의 공개오디션을 통해 교수로 임명되면서 실력을 검증받은 그지만, 당시 베토벤에 대한 오랜 탐구는 ‘학구적이고 지적인 연주자’라는 이미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프랑스 피아노 음악 세계를 진지하게 마주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1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프렌치 스쿨’ 피아노 시리즈를 여는 것.

“2015년 12월 베토벤 음반 레코딩을 끝내고 스타인웨이가 아니라 뵈젠도르퍼 브랜드의 피아노로 연주를 하게 됐는데, 그 음색이 비단결 같아서 곡이 고상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피아노로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 곡을 쳤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 게 이번 프랑스 프로젝트의 시작이었죠.”

프랑스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의 첫 학기를 지낸 18세 때 드뷔시의 음악을 접하면서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다고 한다. “독일음악을 원색에 가깝다고 표현하면 프랑스 음악에는 좀 더 다양한 중간색이 있죠. 여러 화성을 자유롭게 들락날락하면서 음악이 기대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요.”

이번 시리즈 공연에서는 프랑스 음악에 대한 피아노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이를 시대별로 조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1일 첫 공연에서는 프랑수아 쿠프랭의 소품들과 장필리프 라모의 소품 및 모음곡, 드뷔시의 ‘라모에 대한 경외’, 모리스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등을 연주한다. “생소한 곡들도 있을 테지만 기술적으로 어렵거나 구조가 난해한 곡들은 아니에요. 들어보면 짤막한 그림이나 소품들을 아기자기하게 늘어놓은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우리가 사는 시대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미학적 즐거움이 있는 무대입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mail 인지현 기자 / 문화부  인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형무소 마당 죽은 쥐 뜯어보니 마약과 휴대폰 ‘가득’
▶ 9년전 ‘北 천안함폭침’ 부인 인사들… 文정부서 ‘줄 중용’
▶ 친딸 성폭행하고 출산 영아 유기한 인면수심 40대
▶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7.1%·민주당 지지율 38.9%…동반 ..
▶ 화성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영국에서 약물과 휴대폰 등 수감자 금지 품목들로 속이 가득 채워진 죽은 쥐가 형무소 안쪽으로 던져졌다가 발각됐다. 런던 남서쪽 도싯..
mark9년전 ‘北 천안함폭침’ 부인 인사들… 文정부서 ‘줄 중용’
mark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7.1%·민주당 지지율 38.9%…동반 상승
[속보]강릉서 승용차 바다 추락…새내기 대학생 5..
화성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친딸 성폭행하고 출산 영아 유기한 인면수심 40대
line
special news 경찰,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실명·얼굴..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34) 씨의 신상이 공개됐다.경기남부지방..

line
김은경 구속영장 기각…법원 “위법성 인식 희박해..
‘162억 탈세’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명의상 사장 구..
애플 ‘TV+·뉴스+’ 발표…‘하드웨어→서비스’로 사업..
photo_news
속옷에 ‘안전모’만 쓴 모델 광고…선정성 논란
photo_news
“믿을 PD가 없어”… 지상파 드라마, 추락 가속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논공행상 전락한 미술관장직… 실력자는 떠돌고 캠프출신 차..
[인터넷 유머]
mark직업은 못 속여 mark간 큰 남자
topnew_title
number 트럼프, 北에 제재 해제 ‘스냅백’ 합의 시도…..
40대 화가, 술 마시다 그림 찢은 건물주 흉기..
‘독일행 비행기 탔는데’…실수로 스코틀랜드..
묻지마 흉기 난동 20대에 대학 앞 커피숍 공..
4300일 입원해 보험금 3억 챙긴 ‘나이롱 환자..
hot_photo
오상진-김소영 부부, 결혼 2년만..
hot_photo
박명수 부인 “안예쁜거 안다, 그..
hot_photo
지하철서 78세 할머니 무차별 폭..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