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첫 ‘시네마 로보틱스’ 구축

ICT·제어기술 영화촬영활용
60억 투입… 2020년에 완성

부산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첨단 영화제작을 하는 로봇 촬영기사가 등장한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비 등 60억 원을 들여 해운대구의 ‘부산 영화촬영스튜디오’에 국내 처음으로 ‘시네마 로보틱스’(Cinema Robotics)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네마 로보틱스는 자동차 제작 등에 이용하는 로봇 암(Robot Arm) 제어 기술과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만든 무인 영상제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CG합성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제작 기간을 줄일 수 있어 기존 작업에 비해 제작비를 30% 이상 아낄 수 있고, CG작업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