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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21일(木)
최경주·양용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맞대결 ‘나란히 중위권’…김승혁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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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홀 티그라운드에 나란히 선 최경주(왼쪽)와 양용은. [KPGA 제공=연합뉴스]

양용은 이븐파, 최경주는 1오버파…평일에도 많은 갤러리 운집

14년 만에 국내 대회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탱크’ 최경주(47)와 ‘야생마’ 양용은(4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를 나란히 중위권에서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2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천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경주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양용은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공동 39위, 최경주는 공동 61위로 팬들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친 결과를 냈다.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국내 대회 같은 조에서 경기한 것은 2003년 6월 SK텔레콤오픈 4라운드 이후 이번이 14년 하고도 3개월 만이다.

▲  최경주 [KPGA 제공=연합뉴스]
▲  양용은 [KPGA 제공=연합뉴스]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둬 아시아 남자 선수 최다승을 기록 중이고,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정상에 올라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다.

김형성(37)과 함께 세 명이 한 조로 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날 대회장에는 평일 오전(11시50분 출발)이라는 시간대에도 1번 홀 주위에 350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운집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최경주는 6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려 4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그린에서도 약 3m 보기 퍼트를 놓쳐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곧바로 7번 홀(파5) 버디로 이를 만회한 최경주는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1언더파까지 점수를 줄이기도 했으나 16,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첫날 오버파를 쳤다.

16번 홀(파4)에서는 약 4m 파 퍼트를 놓쳤고, 1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컷을 통과할 경우 KPGA 코리안투어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기록은 김형성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이어간 29개 대회 연속 컷 통과다.

양용은은 9, 10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고, 13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잃어 2오버파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약 200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약 8m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동반 플레이를 한 김형성이 2언더파 70타, 공동 1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라운드는 김승혁(31)이 8언더파 64타로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친 김승혁은 특히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김승혁은 “오늘 퍼트 감이 워낙 좋아서 그린 주변에 유리한 라인에만 보내놓으면 스코어를 낼 자신이 있었다”며 “최근 딸을 얻었는데 어제 산후조리원에서 아기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이날 호조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6월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한 김승혁은 3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전가람(22)과 문경준(35)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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