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모공원, 파주서 2만4066기 분양… 망향 恨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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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이북 실향민들의 묘역 ‘(재)동화경모공원’(사진)에 많은 이북 실향민들이 찾아 망향의 한을 달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분양이 시작된 경모공원의 제2 추모관(납골당)은 명절 기간에 성묘객들이 찾아 통일 후 고향 땅에 묻히길 기원하며 많은 방문과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21일 첫 삽을 뜨고 이번에 신축된 제2 추모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 면적 2970㎡로 총 봉안 기수는 2만4066기이며 이북 실향민들에게는 1만6695기가 분양된다. 이북 실향민들은 지상 2층과 3층에 안치되고 나머지는 파주시민들에게 분양된다. 추모관 안치는 사용 승인 후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분양접수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의 분양접수처에서 내년 2월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분양 신청서류는 사무실에 갖춰진 분양신청서와 제적등본 1통, 신청인 신분증, 분양금 납부 가상계좌 등이다. 김인철 동화경모공원장은 “넋이나마 같은 고향 사람들끼리 모여 있다가 통일이 되면 함께 고향 땅에 묻히기 위해 접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문의 070-4472-95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