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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7 추석특집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27일(水)
말죽거리소고기국밥·임실치즈비빔밥…‘고향길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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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즐기기 - 맛있는 한 끼

고속도로 휴게소가 귀성·귀경객들에게 사랑받는 먹거리 천국으로 변했다. 휴게소마다 간식류에서부터 지역 특산 음식까지 즐비하게 포진시키고 이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국 휴게소마다 먹거리 종류는 100∼130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일부 휴게소 음식은 미식가들이 맛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찾을 정도로 인기다. 추석 명절, 고향을 오가는 푸근함만으로도 배가 부르지만 특색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휴게소를 이용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27일 한국도로공사와 각 민자고속도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에는 서울 만남의 광장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 평사휴게소(부산 방향)의 ‘애플수제돈가스’,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순천 방향)의 ‘새싹힐링비빔밥’,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광양 방향)의 ‘임실치즈철판비빔밥’이 고속도로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이들 음식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휴게소 대표 음식에 2년 연속 포함됐다. 도로공사는 2015년부터 ‘ex-Food’로 휴게소 음식 가운데 매년 10개를 선정하고 있다.

민자고속도로에서는 천안논산고속도로 이인휴게소와 탄천휴게소의 ‘왕갈비탕’,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춘천·서울 방향)의 ‘뚝배기육개장칼국수’, 상주영천고속도로 삼국유사군위휴게소(상주 방향)의 ‘추억의 도시락’이 인기다. 또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새마을휴게소(양방향)는 ‘청도한우국밥’이 유명하다. 이들 음식은 해당 고속도로 운영사 측에서 추천한 것이다.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은 가마솥에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며 500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새싹힐링비빔밥은 수삼 새싹을 넣은 건강 요리로 된장에 비벼 먹으면 일품이다. 임실치즈철판비빔밥은 임실군의 대표 특산품인 ‘임실N치즈’를 활용해 만든다. 비빔밥과 임실 치즈를 조합한 이색적인 음식으로 프라이팬에 채소와 밥을 담아 달군 뒤 피자 치즈를 뿌려 비벼 먹는다. 왕갈비탕은 소문난 청주 본가의 왕갈비탕 맛을 그대로 표현했으며 갈비 양이 푸짐하다. 뚝배기육개장칼국수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내고 청도한우국밥은 소싸움의 고장 청도의 한우로 우려낸 진한 소고기 국물이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고 각 휴게소 측은 소개했다.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mail 박천학 기자 / 전국부 / 차장 박천학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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