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우리동네 예술학교’… 아이가 뮤지컬 배우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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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오디션 거쳐 30명 선발
내달 13일 무료발표회 열어

서울 마포구가 뮤지컬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 키우기에 나선다.

마포구는 오는 10월 1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우리동네 예술학교 발표회’(사진)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마포 어린이들이 뮤지컬을 통해 협동심과 자존감을 형성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지닌 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표의 주제는 ‘미러클(Miracle)’.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우리동네 예술학교 단원들이 뮤지컬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지역사회에 발표한다. 구는 지난 4월 관내 초등학생 80여 명이 지원한 오디션을 통해 30명을 최종 단원으로 선발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전문 강사진과 함께 뮤지컬 기본교육과 음악, 안무 등 파트별로 연습 교육을 실시했다.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정기 교육 외에 향상발표회, 통합여름캠프 등의 특별 교육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총 30회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소풍’ ‘사랑은 열린 문’ 등 총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무료 공연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동네 예술학교 교육을 통해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