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경영노하우 살린다… 부여백제문화단지 위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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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25개의 호텔을 운영하며 오랜 노하우를 쌓아온 ㈜호텔롯데가 충남 부여군 규암면의 간판 문화시설인 백제문화단지(사진)를 내년부터 20년간 맡아 운영한다.

호텔롯데는 29일 충남도청에서 김정환 대표이사가 남궁영 충남 행정부지사와 ‘백제문화단지 공공시설 관리운영 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계약에 따라 백제문화단지 생태 숲과 대지면적 56만3259㎡, 건물 161동(2만2585㎡), 주차장, 조경시설, 백제 숲, 부지 내 기반시설 및 운영 장비를 관리하게 된다. 지역주민 등 기존에 고용된 종사원도 고용을 승계한다. 올해 연말까지 운영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20년간 관리할 방침이다.

호텔롯데 측은 호텔 운영·서비스 노하우를 백제문화단지에 접목함으로써 백제문화단지를 찾는 관광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충남도는 수년 동안 적자상태였던 백제문화단지를 테마파크 운영 경험을 갖춘 호텔롯데가 운영함으로써 관광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