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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03일(火)
“국내보다 해외여행이 더 좋아”…초장기 연휴 속 이유있는 ‘해외여행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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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기 연휴에 국민 다수가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은 실제로 국내여행보다 해외관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6 국민여행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의향 비율이 50.7%로 국내여행(49.3%)보다 높았다고 3일 밝혔다. 2016 국민여행실태조사는 전국 2467가구, 만 15세이상 63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외여행을 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이국적인 경관·볼거리’가 73.1%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는 별로 가보지 않아서’(44.5%)가 그 뒤를 따랐다. ‘해외여행 자체가 의미 있고 흥미로워서’ 24.3%, ‘해외에는 즐길 거리가 다양해서’ 23.7%, ‘방문하고 싶은 국가와 도시가 있어서’ 21.4%, ‘국내여행과 경비 차이가 별로 없어서’ 10.2% 등의 대답도 나왔다. 가장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로는 일본(15.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미국(9.7%), 중국(9.0%), 프랑스(8.3%), 스위스(7.3%) 등의 답변도 있었다.

젊은 층일수록 해외여행을 많이 선호했다. 해외여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68.7%)였으며, 30대 59.9%, 15∼19세 53.6%, 40대 53.4% 등 순이었다.

국내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국내에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서’가 75.1%로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29.9%),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 비용이 저렴’(16.6%), ‘선호하는 관광활동 목적지가 있어서’(14.2%) 등 이유도 있었다.

국내여행 선택 이유 중에서도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도 높았던 만큼, 이번 연휴를 기회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이 많았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해외로 출발하는 승객 수는 총 11만5353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출발운항은 올 여름 성수기 기간인 지난 7월20일 562편보다 8편 많은 570편이었다.

또, 국내 거주자가 지난 1년 동안 해외에서 소비한 금액이 3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국민계정의 가계 최종 소비지출 통계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한 금액은 30조2867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기별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15조1905억 원을 써 전년 동기(14조1559억 원) 대비 7.3% 늘면서 사상 처음 15조 원을 넘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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