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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06일(金)
동거남 폭행 시달리다 흉기로 목 찌른 40대 여성 징역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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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던 남성의 폭행에 시달리다 흉기로 목을 찌른 40대 여성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여·46) 씨에게 지난 9월 27일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거남이 수시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해 범행의 원인을 제공한 측면이 있고, 피고인이 스스로 범행을 신고한 점 등은 유리한 정황”이라고 전제했다. 다만 “A 씨가 고의를 갖고 피해자의 목을 찌른 것은 수단과 방법에 비춰 위험성이 매우 크고, 피해자가 사망하지는 않았으나 상당한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잠든 동거남 B(49) 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B 씨가 자신을 자주 때리고 도둑으로 의심까지 하자 더는 못 견디겠다는 생각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B 씨에게 “잘 가라”고 말한 A 씨는 119에 자신이 B 씨를 살해했다고 신고했다. 흉기는 B 씨의 목을 관통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동맥을 비껴갔고, B 씨는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흉기를 제거한 뒤 봉합 수술을 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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