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4.20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07일(土)
중국의 ‘짝퉁’예능, 과연 막을 방법은 있는 걸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중국이 또 베꼈다. 케이블채널 tvN ‘윤식당’을 표절해 재미를 톡톡히 본 중국 후난위성TV가 이번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를 판박이같이 본뜬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효리네 민박’의 포스터 구성까지 베낀 ‘친애적 객잔’은 제작 단계부터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국내의 비판은 ‘찻잔 속의 태풍’일 뿐 후난위성TV는 7일 첫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일부 중국 언론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후난위성TV는 ‘윤식당’ 때와 마찬가지로 묵묵부답이다. 반복적인 문제제기와 비판은 더 이상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 이쯤에도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과연 잇단 표절 사태에 대한 법적 대응 및 피해 보상이 가능할까? 안타깝게도 중국 전문가들은 “어렵다”거나 “들이는 노력에 비해 실질적인 보상을 끌어내긴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다.

지난해 초 KBS는 중국 측이 ‘안녕하세요’ 등 자사 프로그램을 연이어 표절하자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면 중국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에 행정적인 구제를 요청하고 법적인 구제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이후 1년이 넘도록 개선된 점은 없다. 오히려 상황이 악화됐다.

키는 중국의 방송 규제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쥐고 있다. 이 기관은 한류 콘텐츠 수입을 금한 한한령의 발원지다. 공산주의라는 중국의 특성상 광전총국이 칼을 빼면 일사천리로 표절 사태가 수습될 수 있다. 들불처럼 번지던 한류 콘텐츠 수입 경쟁이 광전총국의 규제 이후 삽시간에 사라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광전총국이 이를 수습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 내 콘텐츠 공백을 표절을 통해 메우고 있는 행태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한국 정부나 방송사 차원에서 항의를 하더라도 현재 한·중 관계를 고려했을 때,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 중국 전문 에이전트는 “국제적인 유관 단체에 호소하더라도 실효성은 크지 않다.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이미 중국 표절 프로그램의 방송은 끝날 것”이라며 “혹시 표절 판정을 이끌어내 받게 될 보상액도 중국 측이 표절을 통해 거둔 수익에 비하면 극히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mail 안진용 기자 / 문화부  안진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김문수 “MB 감옥 간 이유는 노무현 前대통령 자살 때문”
▶ 사분오열 된 보수右派, 원로 2000명 총연합체 결성
▶ 현직 전원통과, 전직 전원탈락… 민주당 경선 ‘親文의 위력..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CF출연료 1억→5억 급등
▶ 아파트 주차장서 1m 음주운전 항소심도 ‘유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노재봉·박관용 등 원로 2000명 오늘‘비상국민회의’ 창립대회 “대한민국 6·25이후 최대 위기 자유민주주의 국가정체성 수호”노재봉 전 총..
mark김문수 “MB 감옥 간 이유는 노무현 前대통령 자살 때문”
mark현직 전원통과, 전직 전원탈락… 민주당 경선 ‘親文의 위력’
남북정상 ‘핫라인’ 열렸다…文대통령 집무실 책상위..
김경수가 드루킹에 보낸 유튜브 링크는 문대통령 ..
‘댓글꾼’ 놀이터 된 포털… 0.015%가 인터넷 여론 ..
line
special news 러시아재벌 이혼 클라스…전처에 5300억원 초호..
석유 사업 등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가 무려 5천260억원 상당의 초호화..

line
“김경수-드루킹 ‘시그널 메신저’로도 55차례 대화”
떡볶이로 年 4억 매출… 이젠 해외 판로개척 ‘매운..
[단독]마시는 물보다 버리는 물값이 더 비싸졌다
photo_news
버디, 버디, 버디, 버디…퍼터 바꾼 박인비 ‘퍼..
photo_news
“팝가수 프린스, 위조약병에 든 펜타닐 복용 후..
line
[북리뷰]
illust
철학, 아이돌에 ‘입덕’하다
전례 없던 일이긴 하다. 다들..
[인터넷 유머]
mark초보 공무원 mark남편이 좋아했던 여자
topnew_title
number ‘秋의 전략공천’ 놓고 민주 안팎서 잡음
“다시 태어나도 非婚”… 77년째 ‘명랑·당당’
관세청, ‘명품 밀반입’ 한진 一家 조사 본격화..
‘영업비밀’ 마술 트릭을 밝혀야할 카퍼필드
日자민당 파벌, 9월 총재선거 勢다툼 가열…..
hot_photo
배우 손은서♥이주승 “최근 사귀..
hot_photo
‘스트롱맨’ 스크린 점령
hot_photo
내 친구처럼 편안한 속옷 모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