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4.27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07일(土)
[단독]여중생 살해 혐의 30대, 아내 자살 당시 폭행 흔적 확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A 씨 “아내 자살 당일 가족과 가깝게 지내던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 주장…경찰, 아내 죽음 정황도 내사 중

딸과 함께 희귀난치병을 앓던 A(35) 씨가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경찰은 A 씨가 아내 B(32) 씨 자살 당시 머리를 때려 상처를 낸 점 등을 감안해 자살 정황에 대해 내사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일보 취재진과 만난 A 씨는 아내가 자신의 가족과 가깝게 지내던 한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자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A 씨가 B 씨의 머리에 낸 상처 등을 바탕으로 A 씨의 아내 자살 방조 혐의에 대해 내사를 진행해왔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자택인 5층 건물 화장실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 B 씨는 즉사했지만 경찰은 그가 젊은 여성인 점, 투신 당시 집에 함께 있던 A 씨가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내사에 착수했다. B 씨 시신 이마 부분에는 무언가로 맞아 찢어진 상처도 있었다.

13일 문화일보 취재진과 만난 A 씨는 “아내는 그날 내 가족과 가깝게 지내던 C 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병원에서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자살했다. 머리에 난 상처는 성폭행을 당한 날 집에 돌아온 뒤 하도 자책하길래 다투다가 ‘이제 그만 말하라’며 옆에 있던 살충제 통으로 쳤는데 조금 찢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이어 “아내가 2009년부터 C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8월에서야 고백했다. 아내는 본인 가족으로부터도 성폭행을 당한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2009년은 A 씨가 딸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미국으로 간 때다. 당시 B 씨는 어린 딸을 데리고 강원 영월군의 A 씨 어머니 집에서 머물렀는데, 이때부터 성폭행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실제 문화일보 취재진이 입수한 B 씨의 응급실 기록에 따르면 B 씨는 자살 당일 원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았다. A 씨는 5일 오전 B 씨가 영월군의 어머니 집에서 C 씨에게 또다시 성폭행을 당했고,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병원에 가 DNA를 채취했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A 씨와 B 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후 경찰은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수사 중이다.

A 씨는 얼굴 전체에 종양이 자라는 희귀난치병 환자로, 딸인 D(14)양에게도 유전돼 같은 병을 앓고 있었다. 경찰은 D 양이 A 씨가 친구 E(14) 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을 지켜본 점 등을 토대로 공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E 양은 30일 오후 1시쯤 D 양과 만난 뒤 집에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CCTV에는 E 양이 D 양 집에 들어간 모습은 담겼지만 나오는 모습은 없었다. D 양은 그날 오후 늦게 검은색 여행 가방을 든 A 씨와 함께 집 밖으로 나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김현아·이희권 기자 kimhaha@munhwa.com
e-mail 김현아 기자 / 국제부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NYT “평양이 미끼 던졌고, 서울은 물었다”
▶ 호감 여교사 미행→비번 확인→침입…결국엔 성폭행
▶ “김정은, ‘비상사태 준하는 통제’ 지시…자본주의 경계”
▶ [단독]대통령 개헌안 국무회의 통과때 국무위원들 자화자..
▶ “北, 핵무기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 0%… 낙관적인 태도 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北인권위 창립이사 칼럼 실어 “김정은에게 평화 기대는 망상”“평양이 미끼를 던졌고, 서울은 미끼를 물었다.”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
ㄴ 美, 이번주 매일 비핵화 발언… 내일 南北회담에 ‘시그널’?
ㄴ 美, 인권문제도 지속 제기… 상원, 北인권법 5년 연장 통과
‘단역배우 자매 사건’ 피고소인들, 자매 모친 억대 ..
호감 여교사 미행→비번 확인→침입…결국엔 성폭..
매몰자 1명도 숨져…정선 철광산 매몰사고 사망자..
line
special news ‘8억 체납’ 신은경, 회생절차 개시…세금납부 유..
수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지 못한 배우 신은경 씨에게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했다. 26일 법..

line
“김정은, ‘비상사태 준하는 통제’ 지시…자본주의 경..
리설주 ‘깜짝등장’?… 靑 “만찬 참석 기대”
警 “김경수 계좌추적·통신조회 영장도 檢서 기각”
photo_news
개그맨 유상무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합니다”
photo_news
박봄, 8년 묵은 암페타민 시비 재발…실제나이..
line
[김승호의 ‘운명’을 경영하라]
illust
옷차림이 天命 불러…‘패션 포기’는 좋은 운명 포기하는 것
[인터넷 유머]
mark학사 석사 박사보다 더 높은 학위 mark초보 공무원
topnew_title
number “김사랑, 2m 높이 구멍으로 추락해 오른발 ..
[단독]대통령 개헌안 국무회의 통과때 국무..
“北, 핵무기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 0%… 낙..
‘특활비 상납’ 국정원장 3명 징역 5∼7년 구..
‘여신도 성폭행’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hot_photo
문 닫힌 北 장재도 포진지…한반..
hot_photo
외계인·도깨비 등 판타지 거쳐…..
hot_photo
日 “독도 디저트 남북만찬서 빼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