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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1일(水)
(1222) 59장 기업가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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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그날 밤, 숙소에서 침대에 누운 서동수가 묻자 하선옥이 시트를 들치고 들어오면서 되물었다.

“왜 물으시는 거죠?”

“여기서 지낼 만하겠어?”

“아, 그럼요. 날씨도 좋고, 공기도 맑던데, 그런데 여기 오래 계실 건가요?”

“검토는 해보겠지만 아무래도 자주 들러야 할 것 같아.”

서동수가 암보사가 한 이야기를 해주자 하선옥이 고개를 끄덕였다.

“잘 아는 사람이네요. 암보사 대통령은.”

“뭘 잘 안다는 거야?”

“당신을 말이죠.”

침대에 누운 하선옥이 말을 이었다.

“당신의 능력뿐만 아니라 성격까지도 연구한 것 같아요.”

“…….”

“거절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겠죠.”

“다른 기업가는 거부했을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죠. 엄청난 특전을 받게 되니까요. 물론 엄청난 투자도 해야 하겠지만…….”

“실패하면 손실도 엄청나겠지.”

“그것이 당신 조국도 아닌 시에라리온이란 것이 조금 걸리네요.”

서동수의 가슴에 얼굴을 붙인 하선옥이 말을 이었다.

“아프리카 서쪽 끝의 이름도 생소한 나라까지 날아와서 말이에요.”

“…….”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고 해도 이곳에 올인하는 게 좀 그렇네요.”

하선옥이 손을 뻗어 서동수의 가슴을 쓸었다.

“이건 내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참고만 하세요.”

서동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뜬금없이 시에라리온 6백만 인구를 책임지라니, 멘데록, 템네록은 지금까지 들은 적도 없는 부족이다. 올인할 바에는 고국에서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실패하더라도 투자금은 고국에 떨어진다. 서동수가 입을 열었다.

“다 연결이 돼. 만일 일이 시작되면 이곳으로 한국 인력이 몰려올 거야.”

하선옥의 시선을 받은 서동수가 빙그레 웃었다.

“건설·유통·항공·운송·서비스 업종까지 확산하면 5년쯤 후에는 1백만 명쯤, 그러면 이곳이 서아프리카의 한랜드가 되겠지.”

서동수가 팔을 뻗어 하선옥의 어깨를 당겨 안았다.

“암보사 대통령은 정치인으로 올인했지만 기업가는 올인 못 해. 왜냐하면 자신이 먹여 살리는 종업원 생활과 직결된 문제니까. 다 던질 수가 없는 거야.”

서동수가 하선옥의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어느덧 하선옥의 숨결이 가빠지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기업가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어. 정치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국가를 운용하고 싶다고.”

“해보세요.”

마침내 하선옥이 말하더니 서동수 파자마 바지 안으로 손을 넣었다.

“이곳에 미인이 많다고 하더군요. 혼혈 미녀를 안을 기회가 많아지겠어요.”

“그럴 수가 있나.”

하선옥의 가운을 젖히면서 서동수가 쓴웃음을 지었다. 가운 밑은 바로 풍만한 알몸이다.

“저, 됐으니까 그냥 해요.”

서동수의 바지를 벗기면서 하선옥이 말했다. 젖가슴이 출렁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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