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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0일(火)
NBA 첫 女코치 해먼, 시범경기서 감독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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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서 “굉장한 경험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첫 여성 정식 코치인 베키 해먼(40·사진)이 시범 경기에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ESP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코치인 해먼은 전날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시범 경기에서 1, 2쿼터 감독을 맡았다. 샌안토니오의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전반은 해먼 코치, 후반은 윌 하디 코치가 사령탑을 맡았다. NBA 시범 경기에서 여성이 지휘봉을 잡은 것은 해먼이 처음이다. 전반을 66-54로 마친 샌안토니오는 122-100으로 승리했다.

해먼 코치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6차례 올스타에 뽑힌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2014년 8월 샌안토니오 코치가 됐다. 여성으로서는 NBA 최초의 유급 코치다. 해먼 코치는 2015년 서머리그에서 여성 최초로 감독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머리그는 각 팀의 유망주와 NBA 진출을 노리는 선수가 출전하는 이벤트다. 시범 경기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전력을 점검하는 단계이기에 서머리그보다 더 중요하다.

‘감독 대행’ 자격으로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해먼 코치는 “굉장한 경험이었다”며 “포포비치 감독이 제공한 ‘티칭 프로그램’과 같은 코스”라고 설명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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