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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0일(火)
아시아★들 해운대 집결···부산국제영화제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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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김하늘·문근영·문소리·김래원·이제훈, 대런 애러노프스키·올리버 스톤·지아장커·고레에다 히로카즈…이름만으로 관객을 설레게 하는 국내·외 영화인이 부산을 찾는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2일부터 열흘 간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답게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은 물론 세계적인 명성의 연출가들이 대거 부산 바다에 발을 디딘다.

◇가을 해운대를 수놓을 한국의 별들

올해 영화제 개·폐막식 사회는 모두 우리나라 배우들이 맡았다. 개막식은 장동건·김하늘이 진행한다. 두 사람은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연인으로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톱스타가 부산에서는 또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장동건은 13일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식은 김태우·한예리가 책임진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장르·역할 불문 다양한 작품에 출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라는 점이다. 배우로서 나무랄 데 없는 이들이 행사 진행자로서는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도 흥미롭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으며 약 7개월 간 투병, 가까스로 건강을 회복한 문근영의 건강한 모습도 부산에서 볼 수 있다. 문근영이 주연한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은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문근영은 12일 열리는 개막작 공식 기자회견 뿐만 아니라 15일 해운대 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 행사에도 참석해 영화 팬들을 가까이서 만날 예정이다.

문소리는 13일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라는 제목 하에 특별 대담을 갖고, 영화팬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문소리와 나카야마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인 만큼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관객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관심거리다.

개봉을 앞둔 영화 ‘희생부활자’의 김래원·김해숙, ‘아이 캔 스피크’의 이제훈도 해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또 ‘대장 김창수’ ‘남한산성’ 출연진도 부산에서 영화 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세계 최고 영화인들을 부산에서

해외 영화인들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인물은 역시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다. 애러노프스키 감독은 신작 ‘마더!’가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 처음 부산을 찾는다. 애러노프스키 감독은 명실상부 세계적인 거장이다. 1998년 괴작 ‘파이’로 데뷔한 이후 ‘레퀴엠’(2000) ‘블랙스완’(2010) 등 충격적인 걸작을 잇따라 내놨다. ‘마더!’ 역시 현지에서 평가가 양극단으로 갈리고 있다.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한 감독이 부산에서 어떤 말들을 쏟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연인이자 ‘마더!’의 주인공,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제니퍼 로런스가 당초 참석하기로 했다가 개인 사정으로 말을 뒤집은 건 아쉬운 부분이다.

전설적인 감독 올리버 스톤도 부산에 온다. 스톤 감독은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13일 예정된 만큼 그가 영화와 부산영화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아시아의 거장들도 대거 부산에 온다. ‘영웅본색’ 시리즈로 홍콩 누아르의 정점에 섰던 우위썬(吳宇森) 감독은 새 영화 ‘맨헌트’가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지아장커 감독은 ‘사라진 시간들’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세 번째 살인’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산책하는 침략자’를 부산에서 선보인다.


아오이 유우(‘이름 없는 새’)·스다 마사키(‘황야’)·후쿠야마 마사하루(‘맨헌트’)·아리무라 카스미(‘나라타주’)·하마베 미나미(‘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등 일본 배우들도 대거 부산 바다에 상륙한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종려상을 받은 프랑스 배우 장-피에르 레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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