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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1일(水)
하림그룹, 인도네시아 사료-종계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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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글로벌 축산 식품산업의 격전지인 인도네시아의 사료 및 종계(병아리용 계란 생산) 시장에 진출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5%대의 경제성장률을 이어가면서 육류소비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아시아 최대의 축산계열화기업인 태국의 CP그룹, 미국 카길 등이 이미 진출해 인도네시아 기업인 자파, 말린도 등과 사료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림그룹 계열의 축산전문기업인 팜스코는 운영자금을 포함해 600억 원을 투입, 인도네시아 축산기업 수자야그룹의 사료 및 종계 사업부문을 최종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한 사료 공장(사진)은 수자야그룹이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세랑 지역에 완공한 연간 생산능력 50만t 규모의 최신식 사료 제조 시설이며, 2013년 완공한 종계 농장은 18ha 면적에 사육규모는 17만5000마리이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한국형 육계 계열화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본격 이식하면서 닭고기 사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팜스코는 2020년까지 연간 30만t의 사료 생산 및 40만 마리의 종계 사육 시스템을 달성할 방침이다.

하림그룹은 육계 계열화 사업의 핵심인 사료와 병아리 생산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부분 계열화의 토대를 갖추는 한편, 앞으로 육계 사육 및 도계 가공 시설까지 확보하면 계열화 시스템을 완성해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팜스코는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사료 원료인 옥수수 유통사업을 시작해 육계 계열화 사업의 기초를 다져왔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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