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0.18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2일(木)
리용호 “核협상 없다”… ‘벼랑끝 전술’ 맞불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미제와 힘의 균형 거의 도달
제재 지지한 국가도 책임져야”
러 지렛대로 韓·中 겨냥 압박


리용호(사진) 북한 외무상은 11일 핵무기를 협상 대상으로 한 대화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제와 핵 개발 병진 노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국제 제재에도 핵 개발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북한을 방문 중인 러시아 타스통신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우리는 미제와 실질적 힘의 균형을 이루는 최종 목표를 향한 길에서 거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했다”면서 “미제의 대조선(대북) 압살 정책이 근원적으로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의 핵무기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무기가 대상이 되는 어떤 협상에도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또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지난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우리의 핵무기는 미국의 핵 위협으로부터 조국의 운명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피나는 투쟁의 결과이며 역내 평화와 안전, 조선 민족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보장하는 억제력이라고 성명했다”며 “경제와 핵 개발 병진 노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며, 조국의 핵무력 완성을 위한 역사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의 발언은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내비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벼랑 끝 전술’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다.

리 외무상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최대 원인은 미국 스스로에 있지만 미국이 주도한 불법적 제재 결의를 지지한 국가들도 적잖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만약 그들(한반도 주변국들)이 오늘날 우리를 향한 제재와 압박 책동의 돌격대가 되려고 시도한다면 자신을 파멸시키고 화를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리 외무상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문제는 그들(문재인 정부)이 민족의 자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원칙을 어기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가동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리 외무상이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실제 방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mail 김영주 기자 / 정치부  김영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박근혜측 “바닥서 자며 인권침해당해”…유엔에 문제제기
▶ ‘그림 대작’ 조영남 1심서 사기혐의 유죄 징역형
▶ ‘성추행 혐의’ 조덕제 “절대 바지에 손 넣은 바 없다”
▶ 文측근 ‘3철’ 중 ‘2철’ 지방선거 출마…양정철만 ‘조용’
▶ 40대 의사가 실습 여학생과 술자리 뒤 성폭행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아이디어 못지않게 창작 표현방식 중요…대작 화가는 조수 아닌 독자적 작가” “‘조영남 방식’, 미술계 일반적 관행으로 볼 수 없다”…징..
mark마당서 콩 털던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mark‘음주사격·갑질’에도 대령 진급…“군단장 빽 덕분 의혹”..
40대 의사가 실습 여학생과 술자리 뒤 성폭행
IS, 수도 락까 패퇴 뒤 “2018년 월드컵 공격” 위..
박근혜측 “바닥서 자며 인권침해당해”…유엔에..
line
special news 가수 박기영, 탱고 무용수 한걸음과 결혼
가수 박기영(40)이 1살 연상의 탱고 무용수 한걸음(41)과 18일 화촉을 밝힌다.소속사 문라이트..

line
[속보]새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광주고법원장..
文측근 ‘3철’ 중 ‘2철’ 지방선거 출마…양정철만..
맛집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photo_news
“임신 전력 여성 혈액 수혈받은 남성, 사망 위험↑”
photo_news
‘미혼’ 황영희 “엄마 역 많이 해 자식 여럿 키운 느낌”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27) 59장 기업가 - 20
illust
[인터넷 유머]
mark남자가 지킬 10가지
mark분노가 치미는 인터뷰 기사
topnew_title
number “복지기관장이 계약직 여성복지사 성추행”…..
장난감 화살로 동급생 실명시킨 초교 6학년..
‘성추행 혐의’ 조덕제 “절대 바지에 손 넣은 ..
‘한강~아라뱃길 유람선’ 다시 추진한다
심재철 “최저임금 1만원 실현에 3년간 7조3..
hot_photo
文대통령, T-50에 올라 ‘엄지척’
hot_photo
함소원, 中부호 이어 이번엔 18세..
hot_photo
테임즈 “NC 응원하러 왔어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