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올해도 선보일 국화 장식 광화문과 세종대왕상
함평서 ‘대한민국 국향대전’
국내 최대 규모… 20일부터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일원 50만여㎡에서 열린다. 국화 축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올해 행사에는 ‘국화 향기 가득한 함평으로’란 주제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12일 함평군에 따르면,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국화로 장식된 대형 광화문과 세종대왕상이 관광객을 맞는다.
군은 올해 이곳에 처음으로 국화로 꾸민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축제장 내에 다양한 종류의 국화로 장식한 50여m 길이의 대형 무지개터널을 처음으로 조성한다. 해마다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다육식물관 규모(2495㎡)도 올해 증축공사를 통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
행사장에는 내년에 개최하는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군민의 소득을 높이고 관광객들의 상품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농특산물 판매 업체도 지난해 83곳에서 올해 95개로 늘어난다.
눈여겨볼 만한 부대 행사들도 많다. 축제장 내에 위치한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특별기획전 ‘황화만절(黃花晩節)-그윽한 향기에 취하다’가 열린다. 11월 4일엔 축제장 내 열린무대에서 가을의 낭만을 노래할 ‘국향대전 시낭송회’가 개최된다. 군은 야심 차게 행사를 준비한 만큼 올해 관람객이 지난해(20만8000여 명) 수준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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