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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2일(木)
스트래즈버그 투혼…워싱턴, 컵스 잡고 NLDS 5차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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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AP=연합뉴스]
테일러 만루홈런 작렬…2승 2패로 승부 ‘원점’

워싱턴 내셔널스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맞춘 양 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5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가린다.

워싱턴은 12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컵스를 5-0으로 제압했다.

컵스는 이날 1승을 추가했더라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격돌할 수 있었지만, 이날 워싱턴에 발목을 잡혔다.

4차전은 원래 전날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 순연되면서 이날로 재편됐다.

그러면서 워싱턴에 기회가 왔다.

당초 워싱턴의 4차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선수는 태너 로어크였다.

하지만 하루 휴식일이 생기면서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로 교체하게 됐다. 스트래즈버그는 지난 7일 1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했다.

스트래즈버그로의 선발 교체는 순조롭지 않았다. 스트래즈버그가 전날 저녁까지 감기 증세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로어크로 선발을 유지하려고 했다.

스트래즈버그는 등판 의지를 불태웠다. MLB닷컴에 따르면, 스트래즈버그는 밤새 약을 먹고 몸을 관리했고, 이날 아침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4차전에 선발 등판 의사를 전했다.

나흘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스트래즈버그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와 볼넷은 각각 3개, 2개 내주고 삼진을 12개나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컵스는 예정대로 제이크 아리에타가 등판, 4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비자책 실점이었다.

3회 초 2사 1, 3루 라이언 지머먼 타석에서, 1루 주자 브라이스 하퍼가 도루해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지머먼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뻔했지만, 컵스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공을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트레아 터너가 득점했다.

아리에타를 이어 5회부터는 선발투수인 존 레스터가 구원등판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이후 컵스 불펜이 난조를 보여 8회 초 2사 만루가 됐다. 컵스는 마운드를 웨이드 데이비스로 교체했고, 워싱턴은 타자를 마이클 테일러로 유지했다.

테일러는 데이비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5-0으로 점수를 벌린 워싱턴은 8·9회 말에도 컵스에 득점 기회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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