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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3일(金)
‘농구 황제’ 조던 “야구 외도 후회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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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슈퍼팀 등장, 전력 불균형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4·사진)이 야구 외도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 ESPN 등 미국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조던이 이달 말 발간되는 잡지 ‘시가 애호가’와 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내가 야구를 했던 것을 실패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더 강한 열정을 갖고 농구로 돌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첫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후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1993년 10월 은퇴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 A팀에서 야구 선수로 변신했다. 1995년 NBA에 복귀한 조던은 시카고 불스를 다시 3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조던은 “이것이 내게는 앞서 달성한 3연패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런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조던은 슈퍼 팀의 등장이 리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하나 또는 두 개의 팀이 강력해지면 나머지 28개 팀은 ‘가비지(쓰레기)’가 돼 버린다”며 “경영적 환경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구에서는 점수 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역전이 불가능해 진 다음에 진행되는 경기를 ‘가비지 타임’이라고 부른다.

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시즌 연속 양대 컨퍼런스의 강자로 군림하면서 리그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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