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7.16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3일(金)
“차기 대선 노리는 태양보다 내 나라 지키는 석양 되고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가난한 대학생 신분이었던 1970년대 초 서울 성북구 종암동 하숙집 쪽마루에 앉아 기타를 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

“이제 나이도 많이 들었고, 내가 다음 대통령 선거 때 우리 당 후보가 꼭 돼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차기 대선을 노리는 중천에 솟은 해보다는 내 나라, 보수 우파를 지키는 아름다운 황혼의 석양이 되고 싶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0일 문화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향후 정치 행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흙수저’의 역경을 극복하고 4선 의원과 재선 도지사, 집권 여당 원내대표와 대통령선거 후보를 거쳐 제1야당 대표에 이른 자신에 대해 “정치적으로 올 데까지 왔다”고 했다. 홍 대표가 자신의 남은 소명으로 내세운 것은 두 가지였다. 그 첫째는 궤멸 위기에 빠진 보수 우파를 재건하는 것이다. 바른정당과의 보수 대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게 이를 보여준다. 또 ‘대구에서 마지막 남은 정치 인생을 펼치고 싶다’고 말한 것도 그 차원이었다고 한다. 그는 “대구·경북에서는 박정희·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보수 우파의 명맥을 이어 온 정치인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쪽 분들이 마음 둘 데가 없어졌다”며 “적어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홍 대표가 두 번째 소명으로 꼽은 것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홍 대표는 “보수 우파는 사람을 키우지 않아 왔다”고 지적하면서 “내가 대표로 있는 동안 차기 대선 후보로 내세울 만한 인물 두 명 정도는 꼭 모셔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홍 대표는 “대선 후보는 하늘이 정해 주는 것”이라며 차기 대선에 재도전할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홍 대표는 자신에게 ‘막말 정치인’이라는 악명을 가져다준 직설화법에도 변화를 주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보통 정치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도망칠 구멍을 만드는데, 나는 23년간 그런 식의 정치를 해본 적이 없다”며 “‘도망가는 정치는 안 하겠다’는 소신이 때에 따라서는 너무 격하고 거친 표현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 대표는 “불필요한 미움을 사거나 오해를 받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조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경남 창녕 출생(1954년) △고려대 행정학 학사 △사시 24회, 청주지검 검사 △15·16·17·18대 국회의원 △35·36대 경남지사 △한나라당 혁신위원장,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e-mail 이은지 기자 / 정치부  이은지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홍준표 “내년 지방선거 大選후보급 인재 2명 외부 영입”
▶ “改憲, 지방선거에 끼워 넣는 것 옳지않아”
[ 많이 본 기사 ]
▶ 고대가요 ‘구지가’ 설명하다 성희롱 낙인찍힌 여고 교사
▶ ‘내연남 외도 의심’ 성기 절단하려 한 40대 여성
▶ 추신수, 18호 홈런+4출루…베이브 루스와 51경기 타이
▶ “부부체험 하는거야”…10대 여제자 4년간 성폭행
▶ ‘최고령 성우’ 이혜경 별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거북이 머리 = 男根’ 해설에학교서 심의委… 수업 배제해당 교사 “30년간 없던 일”고교 국어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고대 가요 ‘구지가(龜..
mark‘최고령 성우’ 이혜경 별세
mark이스라엘 모사드 스파이, 이란서 방대한 핵기밀 빼내
“부부체험 하는거야”…10대 여제자 4년간 성폭행
또 “BTS 지민 살해”… 해외서 잇단 협박받는 한류
23명중 21명 ‘이민 후손’… 多인종이 창조한 ‘레인보..
line
special news ‘빅토리아 연꽃’에 앉아 수중부양하는 아이들
폭염특보가 이어진 15일 오전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경내 방죽에서 빅토리아 연잎 위에 아이들이..

line
“대체복무, 현역보다 난도 높고 기간 길게해야 국민..
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하반기 경제운용 부담”
文대통령 “기무사 계엄령 문건, 즉각 제출하라”
photo_news
‘이슬람 근본주의’, 동성애·불륜 15명 공개 태형
photo_news
추신수, 18호 홈런+4출루…베이브 루스와 51경..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조선 후기 김홍도 그림값 2000만원 달해… 화가들 빨리 돈벌려..
[인터넷 유머]
mark술 마시는 이유들! mark장인과 예비 사위
topnew_title
number ‘내연남 외도 의심’ 성기 절단하려 한 40대 여..
“아이들 슬픈 장면서 ‘킥킥’… 세대차이 참 더..
잇단 강력범죄에… 일자리 잃는 정신질환자..
팸플릿 부착→‘不服’ 휴업… 소상공업계 ‘단..
온라인 동영상의 공습… 극장은 사라질까 진..
hot_photo
돈벼락
hot_photo
상가로 차량 돌진…2명 사망
hot_photo
카일리 제너, 포브스 최연소 여성..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