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 휘경동 일대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립대 소유터에 4200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 저류조 설치공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침수피해가 발생한 휘경동 일부 저지대는 하수관이 묻힌 도로가 사유지여서 하수관 확장공사가 불가능해 상습 침수 피해 예상 지역으로 꼽혔다.
구는 서울시, 서울시립대 등과 협의해 총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 빗물 저류조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구는 2018년 여름 우기가 오기 전에 최종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저류조 공사가 끝나면 4200t의 빗물을 저장해 홍수를 예방하고 평상시에는 서울시립대 내의 공원정비,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지하에 만들어진 저류시설의 지상에는 서울시립대 캠퍼스 내 공원으로 복원해 학생들의 휴식공간 등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7-10-16 14:24
주요뉴스
- 회기 중 골프·코인 보유 금지한 조국당…워크숍 온 정청래의 조언?
- 여당 지지층, 차기 당 대표 한동훈 선호 44.7% 압도적 1위
- 예금 가입했는데 사라진 ‘1억’…범인은 농협 직원
- 사직 전공의 “군 복무기간 줄여주면 절반은 복귀할 것” 주장
-
‘73년생 한동훈’ 쓴 저자 홍준표 향해 “경망스러운 좌파2중대” ‘73년생 한동훈’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 대학교 교수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좌파 2중대 행동을 한다’며 비난했다.심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시 사람 안 변한다"며 "윤석열 정부 망했다고 잔치라도 난 듯 경망스러운 좌파 2중대 짓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수의 운명을 맡길 수 있냐"고 홍 시장을 직격했다.그는 "원래 책에 썼다가 빠진 부분이 있었다. 홍준표 관련 부분"이라면서 "분량이 두꺼워져서 뺏는데 거의 천기누설 수준"이라고 언급했다.홍 시장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는 "송영길 풀어주고 돈봉투 다 풀어주자고"라며 "맥락 없는 제2의 조국수홍을 하시네요"라고 비판했다.‘조국수홍’은 홍 대구시장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을 비호한 사건으로 조국수호의 ‘호’를 ‘홍’으로 바꾼 것이다.그러면서 "내가 홍준표라면, 한동훈 밀치고 대선 나가고 싶다면 ‘이제 우리가 윤석열 정권 지키자. 이준석 무리가 또 제2의 탄핵을 획책하고 있다. 나는 탄핵으로 무너진 우리 당을 지켰다. 이번에는 우리가 만든 윤석열 대통령 지키겠다’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교수는 "이렇게 말하면 지금 상심하고 공포에 절어 있는 보수들이 열광하고 역시 믿을 건 원조 보수, 선명 보수 홍준표 뿐이야라고 할 것"이라며 "(홍 대구시장이) ‘조국수홍’ 모드로 가볍고 오락가락 저급한 언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곽선미 기 -
“너도 할 때 되지 않았냐며 유아인이 대마 권유” 유튜버 증언 헤어스타일리스트 겸 유명 유튜버 A씨가 배우 유아인에게 대마 흡연을 권유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16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본명 엄홍식)에 대해 네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등 혐의와 관련해 A 씨를 상대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유아인은 지난해 1월 지인들과 떠난 미국 여행에서 일행이었던 A 씨에게 대마 흡연 장면을 들키자 외부 발설을 우려해 흡연을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유아인은 재판 과정에서 대마 흡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흡연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앞서 A 씨는 유아인과 대질 거부를 신청했으나, 유아인 측은 "이 사건에서 증인으로 나왔다는 것은 대질이 필요한 사안이다. 배제하고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며 거부했다. 이에 A 씨는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로 증언했다.A 씨는 여행 당시 숙소에서 유아인과 지인들이 대마를 흡연하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그는 "숙소 야외 수영장에서 친구들이 담배꽁초 같은 것을 돌아가며 피웠다"면서 "내 순서가 됐을 때 유아인이 ‘너도 이제 한 번 해볼 때 되지 않았냐. A 에게도 줘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담배꽁초’가 대마인 것을 눈치챈 A 씨는 "난 안 해도 밝은데 굳이 뭘 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유아인이 다시 ‘A 에게 줘라’라고 말해 ‘입담배’처럼 피우는 척만 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나도 핀 사람이 되는 게 그들 입장에서 낫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유아인이 ‘누구한테든 절대 말하지 마라’ ‘너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며 다음 날에도 자신에게 대마초를 또다시 권유했다고 말했다.A 씨는 다만 "(유아인이) 칼을 들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분위기가 험악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서로 얽힌 인간관계와 여러 일적으로 얽힌 것들이 있었다"고 했다.검찰이 지난해 11월 제출한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혐의 공소장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유아인은 지난해 10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곽선미 기
기사댓글
AD
가장 많이 읽은 기사
AD
핫클릭!
댓글 많은 뉴스
AD
실시간 최신 뉴스
- 06:12‘이영준 극장골’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첫판서 UAE 1-0 제압
- 06:08프로농구 최고 수비팀 LG, 4강PO 첫판 승리…‘허훈 2점’ kt 완파
- 06:049회말 2사에서 최정 동점포-한유섬 끝내기포…SSG, KIA에 역전승
- 05:46처칠이 너무 싫어한 초상화 습작 경매에 나온다…최고 14억 예상
- 05:36“아빠한테 돈 받아와” 이혼한 남편에게 아들만 보낸 엄마 실형
- 00:46예금 가입했는데 사라진 ‘1억’…범인은 농협 직원
- 00:40회기 중 골프·코인 보유 금지한 조국당…워크숍 온 정청래의 조언?
- 23:24성범죄로 ‘징역 23년’ JMS 정명석항소심에선 녹취파일 복사 허가
AD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