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2층 버스 타고 방문 가능해져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경기 파주시 감악산 명소인 출렁다리로의 접근이 쉬워지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자가용이 없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파주시 금촌역에서 2층 버스를 타고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까지 직접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지난 14일부터 금촌역부터 감악산 출렁다리를 오가는 2층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2층 버스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광역버스의 입석 문제와 정류소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대형 버스로 승객이 없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노선을 서울~파주에서 파주시 주요 관광지로 바꿔 효율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주말마다 금촌역을 출발하는 2층 버스는 문산역과 적성 전통시장을 경유, 감악산 출렁다리를 거치고 있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이용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층 버스가 운행되는 감악산 출렁다리는 지난해 9월 개통 이후 1년 만에 누적 관광객 77만 명을 넘을 정도로 경기 북부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나 이용자들이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2층 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6회 (오전 8시· 9시·12시·1시·4시·5시) 운행된다. 요금은 일반 직행 좌석과 같은 2500원(카드 2400원)이며 다른 노선버스 및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하다.

파주=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