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새로운 수출 동력’ 공격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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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회 ‘KODAS’ 성황
“4년간 수출 최고수준 증가세”

제조업 부진 속에서도 방위산업 분야가 정부 간 수출계약(GtoG) 등에 힘입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수출상담회, 국제 세미나가 잇따라 열리며 관련 수출 확대에 나섰다.

18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 국내 유일 방산 분야 수출상담회 ‘한국 방산·보안 수출상담회(KODAS 2017·사진)’가 개최됐다.

이날 상담회에는 중동 18개사와 유럽 14개사, 아시아 8개사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방산·보안 에이전트 및 바이어 51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 105개사와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총 40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KODAS 2017은 같은 날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7)’와 연계해 개최됨으로써 한국 방위산업에 관심을 높이고 수출 역량을 집중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18일에는 코트라, 산업연구원이 ADEX 2017이 열리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 ADEX 세미나룸에서 ‘글로벌 방산시장 동향과 정부 간 수출계약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시몬 베제만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최근 4년간 한국의 방산 수출은 연평균 30억 달러를 상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한국이 적극적 수출산업화 정책을 지속한다면 머지않아 글로벌 G8(주요 8개국) 수준의 방위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 방위산업은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의 연쇄 부진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생산, 수출 규모가 각각 16조3000억 원, 2조6000억 원에 달했다.

2013년과 비교할 때 3년 만에 각각 29.3%, 85.7% 증가한 수치로 특히 높은 수출증가세가 방위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