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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글로벌 스타일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9일(木)
美 석사학위 최고연봉은 ‘마취전문 간호’… 최저는 ‘사회복지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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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보도

미국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쓸모없는’ 석사 학위는 무엇인가.

뉴욕포스트는 사회복지서비스(Human Services) 석사 학위 소지자의 평균 연봉이 4만6600달러(약 5278만 원)로 가장 낮다고 최근 보도했다. 초봉 평균 연봉은 3만9500달러(4474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서비스 석사 학위와 함께 ‘돈이 안 되는’ 석사 학위로는 유아교육, 직업 상담, 커뮤니티 상담, 박물관 연구, 신학, 정신건강 상담, 도서관학, 목회학, 예술 치료 등이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25세 이상 미국인의 10분의 1이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40년대만 해도 5% 미만의 미국인만 학사 학위를 갖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데에는 물론 많은 돈이 들어간다. 미국의 사회단체 뉴아메리카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5년 전 기준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 석사 학위 취득자의 평균 빚은 5만9000달러(668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3만8000달러(4304만 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석사학위 소지자의 평균 연봉은 6만9732달러(7898만 원)이다. 학사 학위 평균 연봉은 5만9124달러(6696만 원)다.

하지만 몇몇 석사 학위는 떼돈을 벌어주지도 않는다. 사회복지기관 운영을 위해선 사회복지서비스 석사 학위가 필요하다. 각종 보조금 활용 서류 작업에서 예산 수립까지 사회복지기관의 모든 업무를 해야 한다. 초봉은 4만 달러 미만이며 10년 정도 그 분야에서 일한다고 해도 5만 달러를 넘기지 못한다.

하지만 직업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사회복지서비스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3분의 2 정도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상담, 커뮤니티 상담, 정신건강 상담 등 각종 상담 관련 석사 학위 역시 큰돈을 벌어주지 못하지만 4분의 3 이상이 자신의 직업을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몇몇 석사 학위는 큰돈을 벌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취 전문 간호사 석사 학위는 전통적인 고임금 직종인 각종 공학과 금융 분야 석사 학위를 누르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석사 학위로 등극했다. 마취 전문 간호사 석사 학위 소지자의 평균 연봉은 16만5000달러(1억8688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봉도 14만3000달러(1억6196만 원)다. 마취 전문 간호사는 마취 작업을 총괄하고 환자의 활력 징후를 모니터하고 마취 후 환자의 회복을 감독하는 업무를 하며 마취 전문의 등 의사들을 돕는 역할도 한다. 통신 공학, 금융&경제학, 전기 공학, 컴퓨터 공학, 생의학 공학, 수학&통계, 기술 경영, 컴퓨터 과학, 기업 금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모두 연봉 12만 달러를 가볍게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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